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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피살 총기 보관자 검거광주경찰서,공기총 구입 보관한 2명 구속영장 신청
<광주·속보> 지난달 16일 하남시 창우동 검단산에서 발생한 여대생 하모(21·강남구 삼성동)씨 공기총 피살사건과 관련, 그동안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김모(39)씨는 이미 외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김씨에게 총을 구입해 건네주고 보관해온 40대 남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25일 최모(40·건축업)씨와 곽모(42·농산물유통업)씨를 검거, 총포 및 화약류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월 살인용의자 김씨로부터 '공기총을 구입해 허가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인천의 모 총포사에서 공기총과 실탄을 구입한 뒤 인천남부경찰서에서 허가를 받아 김씨에게 건네준 혐의며, 곽씨는 이달 초 김씨로부터 공기총을 건네 받아 자신의 집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최씨에게 공기총을 구입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최씨가 공기총을 구입해 전해주자 이를 제3의 인물을 통해 하씨를 청부살해한 뒤 공기총을 곽씨에게 맡긴 뒤 곧바로 외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압수한 공기총 실탄이 숨진 하씨의 몸속에서 수거한 실탄과 동일한 것인지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외국으로 달아난 용의자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은 에이스 정밀사가 제조한 5.0mm오닉스 3000A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씨는 지난달 6일 새벽 5시 37분쯤 '수영장에 간다'며 서울 강남의 집을 나갔다가 괴한에 납치됐으며, 실종 11일 만인 지난달 16일 하남시 창우동 검단산 등산로 주변에서 머리에 공기총 6발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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