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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로 논 매립 '말썽'초이동 논 2천여평, 주민이 신고
경작지인 논을 매립하면서 산업폐기물로 보이는 흙을 파묻은 뒤 겉만 경작이 가능한 흙으로 덮고 있는 불법행위가 주민들에게 목격돼 말썽이 일고 있다.

초이동 6통지역 인근에 있는 여상골 마을 논 2천여평을 매립하면서 육안으로 봐도 오염된 산업폐기물임을 알 수 있는 흙을 묻어 이 사실을 목격한 주민들이 시에 단속을 요청했다는 것.

문제가 되고 있는 이 논의 지주는 백모씨 등 각각 8명의 소유로 밝혀졌으며,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불법행위는 논농사를 용이하게 하기위한 성토를 빙자해 150cm가량을 높이면서 속에 폐기물을 묻고 다시 양질의 흙으로 겉만 포장했다는 것.

이 날 주민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현장에 나가 이를 목격한 모환경단체 A모회장이 시청 당직실로 연락 여직원 2명이 나와 현장을 파악한 뒤 현재 도시건축과 녹지지도팀에서 원상복구와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불법행위는 지난 14일 오전9시부터 10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공무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일요일을 틈타 자행됐다.

이와 같이 논밭성토를 빙자한 폐기물매립행위는 하남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초이동 일대 경작지매립은 대부분이 건축 또는 산업폐기물을 묻은 뒤 겉에만 고운 흙으로 덮어버려 토양의 오염은 물론 지하수까지 오염될 소지를 안고 있어 철저한 단속과 적발될 경우 형사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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