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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1년 넘게 '더부살이'송정동사무소 신축지연으로 경안동사무소 함께 사용
광주시가 송정동사무소 청사를 제때 마련하지 못해 1년이 넘게 경안동사무소를 사용하고 있어 송정동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21일 도·농복합시로 승격되면서 기존 광주읍이 경안, 송정, 광남동으로 분동, 경안동은 옛 광주읍사무소를 사용하고 광남동과 송정동은 분동된 지역내에 청사를 신축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남동사무소는 올초 태전동에 신축 이전을 했으나 송정동사무소 청사는 탄벌동 예정부지의 토지매입이 지연되면서 1년이 넘도록 착공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당초 탄벌동 예정부지에 동사무소 청사와 차량등록사무소 청사를 함께 신축하려 했으나 차량등록사무소 부지의 토지매입이 이뤄지지 않아 등록사업소는 배수펌프장으로 이전하게 됐으며 동사무소는 결국 뒤늦게 설계에 들어가 올 말쯤에나 완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송정동 주민들은 경안동으로 민원을 보러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경안동사무소가 비좁아 주민자치센터 설립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최근 경안동사무소 내에 새마을지회까지 입주, 청사 주차장은 항상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어 동사무소 민원인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주민 이모씨(37·송정동)는 "지난해 3월 시로 승격돼서 반겼는데 동사무소 하나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시 행정이 한심스럽다"며 "경안동사무소 청사는 송정동 민원까지 처리하는 바람에 주차장은 언제나 포화상태"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송정동사무소 청사의 부지매입 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추진이 지연됐다"며 "현재 설계는 마무리된 상태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올 하반기쯤 완공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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