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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초이-춘궁선거구로 수정18일 본회의 의결, 시 의견이 좌우할 듯
<속보>하남시가 당초 경기도에 의견을 제시한 기초의원선거구 초이-감북 통합안이 도의회 자치행정상임위(위원장 장현수)에서 초이-춘궁안으로 수정의결됐으나 본회의 의결이 18일로 연기된 채 조례개정이 확정되지 않아 또 다른 변경없이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오전 경기도의회 행자위는 '경기도시군의회의원선거구와 선거구별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가운데 제2조(선거구 및 선거구별 의원정수)의 개정을 위해 상임위를 개최했으며 "기초의원정수를 줄이면서까지 초이-감북안을 강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감북, 초이, 춘궁동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검토한 뒤 의원정수를 줄이지 않는 초이-춘궁안으로 수정의결했다.

그러나 이를 본회의에 상정 의결하려하자 도 이필운 자치행정국장이 당초 하남시에서 초이-감북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 시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본회의 의결전에 시에서 초이-춘궁안의 의견을 제시하는 모양새를 갖추자고 제안하여 일단 본회의 상정이 유보됐다.

따라서 시가 초이-춘궁안의 입장을 표명한다면 선거구는 상임위 의결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가 과연 이에 동의할 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으며 여전히 선거구에 관한 칼자루는 시가 쥐고 있는 셈이다.

시는 당초 시의회 의견까지 물어 의원정수를 줄이지 않는 초이-춘궁안의 의견을 냈으나, 돌연 집단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유로 긴급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당초안을 임의변경, 초이-감북 통합안으로 지난달 29일 경기도에 의견을 보냈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변경 사실을 안 감북·초이·춘궁동 주민대표 3백여명이 당초 계획안이었던 초이-춘궁동 통합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시와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에 제출 선거구 획정 문제가 또다시 쟁점이 됐었다.

초이-감북 통합안은 당초 초이-춘궁동 안을 경기도에 전달한지 불과 10여일만에 변경된 것으로, 이는 선거구획정안에 불만을 보인 시의원 출마예상자와 춘궁동 주민 117명, 초이동 주민 20여명이 초이·춘궁동 통합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민주지구당측도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정략적인 이해관계에 의한 선거구 변경이 아니냐는 인상을 짙게 했었다.

초이-감북 통합안에 대해 시민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타시군은 의원정수를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왜 하남시만 유독 의원정수를 줄이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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