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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동포 송년의 밤 '가슴 뭉클'가나안농군학교서, 통일의 노래 부르며 자유의 소중함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탈북동포뿐만아니라 온 국민의 소원인 통일의 노래가 가나안농군학교 교정에 메아리치는 뜻깊은 송년행사가 열려 참석한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2일 오후 '탈북동포(자유이주민) 송년의 밤' 행사가 가나안농군학교(교장 김평일) 주최로 개최돼 탈북동포들의 강인한 삶의 의지를 격려하고 새삼 자유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송년의 밤에는 100여명의 탈북동포들과 탈북동포연합회 장인숙(여, 60세, 서울 강남 일원1동)회장, 본사 김인겸 대표이사(전국교차로협의회장)를 비롯 연합회 고문과 자문위원들이 참석 그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위로하고 함께 나누었다.

1부 행사에서 김평일 교장은 "생명을 담보로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은 동포들의 자유쟁취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물론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탈북동포에 대한 배려가 선행돼 이들이 통일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삶의 문제해결 등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형철 평택대 대학원장과 이성봉(하남교회)목사의 탈북인들을 위한 격려가 있었다.

연합회는 그동안 탈북인들의 자활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한 김평일 교장(대표고문)과 원불교 이은숙, 김허남 교무를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본사 김인겸 대표이사와 조정호(서울대 교수), 정숙희, 유욱씨를 자문위원으로 위촉,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만찬이 있었으며 친교의 시간에는 북에 두고온 가족과 친지를 그리는 애절한 노래와 흥겨운 우리 가락과 춤으로 남한사회의 적응에서 오는 갈등과 긴장을 잠시 접어두고 맘껏 즐긴 위로와 축제의 송년행사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 각계에서 보내온 유자차와 계란 등 선물꾸러미를 들고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하는 탈북인들의 이날의 뒷모습은 삶의 무게로 피로에 지친 무거운 발걸음이 아니었다.

한편 본사 김 대표이사는 탈북동포 축구팀 '평화축구단'(단장 이영광, 34세, 서울 노원 상계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운동복 일체와 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탈북연합회 각종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가나안 농군학교 김 교장은 지난 9월 8일 '탈북동포 한마당체육대회'를 개최했으며, 11월 3일에는 탈북동포 평화축구단과 하남시축구연합회팀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하는 등 탈북인들을 위한 뒷바라지에 앞장서고 있어 '탈북인들의 대부'로 칭송받고 있기도 하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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