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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55%가 '못 마실 물'오포. 초월 70% 이상이 부적합 가장 심각
광주지역 지하수의 절반 이상이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포읍과 초월면지역의 지하수는 70% 이상이 음용수로 쓰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돼 상수도 공급이 절실한 상태다.

광주시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올해 11월 말 현재까지 지하수 사용가구 총 2천47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일반세균등 9개 항목) 55%인 1천364가구가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이번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보고 했다.

지역별 부적한 판정 비율은 ▷오포읍이 전체의 73.8%(252중 186가구)로 가장 높고 ▷초월면 71%(444가구중 317가구) ▷도척면 68.4%(19가구중 13가구) ▷실촌면 59.1%(470가구중 278가구) ▷송정동 51.1%(299가구중 154가구) ▷남종면 50%(114가구중 57가구) ▷경안동 44.7%(188가구중 84가구) ▷퇴촌면 44.4%(381가구중 169가구) ▷광남동 35.9%(248가구중 89가구) ▷중부면 27.4%(62가구중 1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구중 급수공사를 신청한 가구는 불과 0.01%인 63가구에 그쳤다.

이 같은 상수도 공급기피 현상은 급수공사에 따른 비용과 수도요금에 대한 부담 그리고 지하수 수질에 대한 경각심 부족으로 상수도 급수공사 신청률을 낮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시는 지하수의 음용수 부적합 판정율이 높은 것과 관련 기존에 배수관이 없는 지역중 부적합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 배수관을 설치해 급수공사에 따른 시민부담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97년부터 지하수 사용가구 총 4천36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97년 총 322건중 부적합 133건 ▷98년 총 196건중 부적합 78건 ▷99년 총 373건중 부적합 124건 ▷2000년 총 201건중 부적합 91건으로 나타났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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