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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건립 박차경기도와 광주시 토지사용협약 체결
퇴촌면 우산리 실학박물관 건립과 관련(본지 11월 6일 보도), 지난 18일 경기도지사, 도의회의장과 광주시장, 시의회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지사용협약을 체결,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도는 실학박물관을 오는 2003년까지 천주교 발상지인 천진암 입구(우산리 산279-1) 2만여평 부지에 설립, 안산시에 건립중인 성호 이익 선생의 기념관과 남양주시의 다산 정약용 기념관 등을 잇는 실학테마벨트를 형성한다는 것.

실학박물관은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내년 5월 착공해 2003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최근 도지사, 종교계, 학계원로 등 지도층 인사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학계전문가와 문화재단, 전문위원, 공무원으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 건립추진에 들어간 상태다.

총 2만여평 부지에 건축면적 412평 (지하1층·지상 2층)으로 지어질 실학박물관에는 실학역사관, 전시실, 실학문학관, 세미나실, 연구실, 야외공연장, 운동장 등이 들어서며 학술연구와 대중교육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시공간에는 실학관련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게 되며 실학관련 과학기기 등이 야외에 전시된다. 실학관련 위인들의 동상공원과 인근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와 연결되는 실학기념 시설이 조성되며, 또 주변 청소년 수련원과 연계하는 청소년 문화체험코스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조선후기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했던 실학사상과 천주교 신앙이 200여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박물관 건립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또 "천주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17·18세기 천주교도였던 정약전, 권철신 등 주요 실학자가 천진암 일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이곳에 박물관 건립 장소로 지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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