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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퇴비 지원 더 늘려야채소·부추농가 현재 60%서 70%로 증액요구
채소농가들이 발효되지 않은 생축분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던 악취를 없애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시에서 발효퇴비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지원되는 발효퇴비지원비를 인상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남시채소영농조합(회장 이창식)과 하남시부추작목회(회장 유병기)에 따르면 현재 시에서 1포대당(20kg) 평균구입가격 2천500원 가운데 60%인 1천500원 지원해주고 있으나 발효퇴비사용에 따른 채소의 생산량감소와 상품의 질 저하로 농가의 수입이 감소했다며 최소한 70%이상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영농자재와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농업경영비는 계속 증가되고 있으나 채소값은 턱없이 떨어져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발효퇴비를 사용하면서 농민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병기 회장은 "시에서 퇴비구입비 60%를 지원해줘도 생축분에 비해 1.5배이상이 더 들어간다"며 "생산원가가 높아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어 지원비율을 당연히 인상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추재배 농민들은 발효퇴비를 쓰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감소됐으며, 출하상품의 질도 떨어져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다.

또 당초 발효퇴비 사용이 농민을 위한 배려가 아니고 도시민을 위한 악취제거만이 목적이었다며 발효퇴비를 사용하면서 화학비료의 사용도 늘어 영농비도 큰 부담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땅심이 쇠퇴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하남시에는 500여 농가가 부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한 부추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45%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시는 올해 부추를 포함한 채소농가에 17억원의 발효퇴비구입비를 지원한 바 있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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