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온다는 것이 가진 것 없는 우리 세 식구에게는 고통이지요. 이번 추석명절은 제발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퇴촌면 관음 1리에 부모 없는 어린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고 있는 김한순 할머니(75)에게는 이번 추석이 일생동안 맞은 추석가운데 가장 고달픈 날이 되고 있다.
김할머니는 5년 전 함께 살고 있던 아들과 며느리를 모두 지병으로 잃고 난 뒤 가사가 기울기 시작, 3년 전부터는 손주들과 함께 지금의 관음 1리 독지가가 빌려준 창고를 개조해 살아오고 있다.
그러나 얼마전 김할머니와 어린 손주들의 보금자리인 창고의 주인이 바뀌면서 추석을 보내고 곧바로 집을 비워달라는 권유가 있었다.
철모르는 손주들과 오갈 곳 없는 할머니로서는 청천벽력이었다. 올 겨울만이라도 넘긴 다음에 이사를 하겠다고 새로 바뀐 집주인에게 통사정도 하며 매달려 봤지만 소용없었다.
김할머니는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을 것을 우려해 아무도 모르게 이사할 곳을 백방으로 찾아 나서보기도 했지만 어느 한 곳 따뜻하게 맞아줄 곳은 없었다. 가진 돈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이사짐을 풀 변변한 거처하나 구하기 어려운 처지라 한숨만 나올 뿐이다.
얼굴에 근심만 가득한 할머니의 고충을 눈치 챈 아이들이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오히려 자신을 달래는 것에 울컥 울음이 솟기도 했다. 중학 3학년과 1학년인 손주들에게 고통을 나누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 할머니는 큰 손주를 기숙학교로 보내려고 했지만 손주들은 헐머니 품안에서 벗어나기 싫다며 막무가내다.
"추석이 지나면 날씨도 추어져 더욱 걱정입니다" 김할머니는 코 앞에 닦쳐온 추석도 걱정이지만 명절을 보내고 난 뒤에는 아이들과 함께 거리로 몰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을 통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할머니의 이런 고충이 주위에 알려지자 인근 파출소와 봉사단체에서 도움을 주려 하지만 사글세방이라도 얻으려면 목돈이 필요해 그것도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어서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할머니와 중학 1학년과 3학년 소녀가장들을 도우실 분은 767-2701.
퇴촌면 관음 1리에 부모 없는 어린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고 있는 김한순 할머니(75)에게는 이번 추석이 일생동안 맞은 추석가운데 가장 고달픈 날이 되고 있다.
김할머니는 5년 전 함께 살고 있던 아들과 며느리를 모두 지병으로 잃고 난 뒤 가사가 기울기 시작, 3년 전부터는 손주들과 함께 지금의 관음 1리 독지가가 빌려준 창고를 개조해 살아오고 있다.
그러나 얼마전 김할머니와 어린 손주들의 보금자리인 창고의 주인이 바뀌면서 추석을 보내고 곧바로 집을 비워달라는 권유가 있었다.
철모르는 손주들과 오갈 곳 없는 할머니로서는 청천벽력이었다. 올 겨울만이라도 넘긴 다음에 이사를 하겠다고 새로 바뀐 집주인에게 통사정도 하며 매달려 봤지만 소용없었다.
김할머니는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을 것을 우려해 아무도 모르게 이사할 곳을 백방으로 찾아 나서보기도 했지만 어느 한 곳 따뜻하게 맞아줄 곳은 없었다. 가진 돈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이사짐을 풀 변변한 거처하나 구하기 어려운 처지라 한숨만 나올 뿐이다.
얼굴에 근심만 가득한 할머니의 고충을 눈치 챈 아이들이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오히려 자신을 달래는 것에 울컥 울음이 솟기도 했다. 중학 3학년과 1학년인 손주들에게 고통을 나누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 할머니는 큰 손주를 기숙학교로 보내려고 했지만 손주들은 헐머니 품안에서 벗어나기 싫다며 막무가내다.
"추석이 지나면 날씨도 추어져 더욱 걱정입니다" 김할머니는 코 앞에 닦쳐온 추석도 걱정이지만 명절을 보내고 난 뒤에는 아이들과 함께 거리로 몰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을 통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할머니의 이런 고충이 주위에 알려지자 인근 파출소와 봉사단체에서 도움을 주려 하지만 사글세방이라도 얻으려면 목돈이 필요해 그것도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어서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할머니와 중학 1학년과 3학년 소녀가장들을 도우실 분은 767-2701.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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