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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10여명 거론민주-박종진 남재호 유덕선 함영수 김학문 거론
지방선거가 내년 6월로 다가오자 출마 예상자들은 벌써부터 지역내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등 얼굴 알리기와 사조직 가동에 바쁜 모습이다.

현재까지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대략 10여명.

이들은 각종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고 있으나 공천여부 등 여러 가지 변수로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나 정확한 출마 후보군들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후보 예상자들로 꼽히고 있는 이들 중 일부는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기 꺼려한채 정당공천에 희망을 걸고 있는 반면, 일부 후보군들은 아예 출사표를 던진 것처럼 본격 얼굴 알리기 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각 지구당쪽은 현재로서는 어느 누구를 쉽게 낙점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후보군들이 많아 연말이나 내년초 후보조율 또는 경선을 통해 최종 입후보자를 가려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민주당 공천 희망자들은 현재 박종진 현시장(67)과 남재호씨(59·광주시민장회이사장), 유덕선 도의원(45), 함영수씨(61·민주당 고문), 김학문씨(63·부위원장)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종진 현 시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올초 후배들을 위해 차기 불출마를 선언한바 있는 박시장이 뇌물수수혐의에서 무죄로 풀려나긴 했지만 1년여간이나 옥고를 치르는 등 훼손된 명예회복을 위해 반드시 출마할 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다. 그러나 70대를 바라보는 고령으로 지역의 젊고 유능한 후배들을 위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신한국당 시장후보로 공천을 받고도 후보등록을 포기한 남재호씨가 현재는 '민주당 맨'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씨는 현재 광주시민장학회이사장과 민예총 광주시지부장으로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민예총회원들과 초·중·고 동문들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공천에 도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유덕선의원(45). 오포읍 출신으로 타 후보군들이 대부분 광주읍(전) 지역기반을 토대로 한다면 유씨는 광주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갖고 있는 외곽지역 표를 의식해 당선가능성을 점치며 공천을 바라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현재 민주당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영수씨와 부위원장인 김학문씨가 공천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본인들은 아직 내놓고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동안 지구당에 헌신해왔다는 점에서 공천경쟁에서 절대 뒤질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지난 지방선거(당시 신한국당)에서 시장후보를 내지 못해 민주당 후보가 단독출마로 당선되는 치욕(?)을 겪은 바 있는 한나라당은 박혁규 위원장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당 결속력이 어느때보다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년 시장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구이모씨(60·광주시의회의장)와 박용희씨(45·전도의원), 이재경(67·전군의원)씨, 그리고 당 밖에서 신동헌 전 KBS 프로듀서, 함종수씨 등이 공천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광주시의회 수장인 구이모씨가 현 시의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한나라당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그는 시장출마에 대해 내놓고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는 편이나 일단 공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읍 출신으로 시가지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믿고 있다.

도의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박용희씨는 4-H연맹 부총재와 도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다져진 인맥과 로타리클럽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공천에 희망을 걸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광주지구당 재건에 일등공신이라는 점에 높은 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측근사람들의 말이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의정활동을 겸비한 이재경씨도 현재로서는 한나라당 빅쓰리 주자 중 한사람. 전주이씨 종친회와 지역내 각종 산악회 활동을 통해 인맥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최근 한나라당 정치대학원 3기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차기 광주시장 후보로 손색이 없는 인물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당 밖에서는 광주출신으로 중알일보사를 거쳐 20여년간 KBS 프로듀서로 활동한 바 있는 신동헌씨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금은 방송제작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촌 전문 PD로 농업인구가 많은 고향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채비. 타 후보들과 비교해 화려한 학·경력과 신선함으로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또 현재 하남의 유성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종수씨가 빠짐없이 거론되고 있다. 함씨는 신한국당 시절 정영훈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할 당시 광주조직을 관리해왔다는 점과 중앙당쪽에 발이 넓다는 점을 최대 활용, 공천경쟁에 뒤질 이유가 없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민국당에서는 곽인식씨가 공천경쟁 없이 출마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동안 총선 등 5차례 출마에도 불구 모두 낙선의 고배만을 마셔온 그는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다"는 신념으로 수많은 선거준비를 통해 평소 '준비된 광주의 인물'이라고 피력해 오고 있다.

이밖에 현재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윤씨의 행보에도 지역정가에서는 큰 관심거리. 새마을지회장과 제2건국위원장을 지낸바 있는 이씨는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불구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들과 접전을 벌인 인물이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쪽 입당을 조심스럽게 점치게 하고 있으며, 정당 공천이 안될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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