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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교육포럼 대표 추민규 © 동부교차로저널 |
[교육]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 시간 대학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단순한 시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노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수험생들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이 충분한지, 혹시 놓친 부분은 없는지, 기대했던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 온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을 관리하는 자세다. 그래서 경기도민 수험생을 위한 준비 자세를 준비했다.
첫째, 남은 시간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완성의 시간이다.
수능이 가까워졌다고 해서 무리하게 새로운 문제집을 시작하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은 자신이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자주 틀렸던 문제와 취약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전에서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둘째, 불안감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시험을 앞둔 상황에선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 주변 친구들의 성적과 학습량을 비교하면서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도 불안감의 시작일 수 있다. 하지만 입시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면서 동시에 자신과의 싸움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믿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되 자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시험을 앞두고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실력 부족보다 자신감 상실이니 명심하자.
셋째, 수능은 공부만큼 생활 리듬과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무리한 야간 학습은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시험 당일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제는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기상하고,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공부하는 생활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운동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수능 당일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다. 특히 평소와 다른 음식이나 생활 습관을 갑자기 시도하기보다는 익숙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넷째, 수능 당일에는 한 문제에 대한 집착보다 전체적인 시험 운영이 중요하다.
수능은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시험이다. 어려운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 정작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는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부터 정확하게 접근하고,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표시해 두었다가 다시 살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 영역에서 예상보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말며, 특히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다음 문제에 집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다섯째, 수능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다.
수능 성적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기준이지만, 한 사람의 가능성과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잣대는 아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노력에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결과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또한 수능 이후에는 정시 지원뿐 아니라 수시 전형의 대학별 면접과 논술 등 남아 있는 입시 일정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수능이라는 하나의 관문을 통과했다고 해서 대학 입시가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끝으로 자신의 성적과 지원 가능 대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등 마지막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수다.
경기도민 수험생 여러분,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하고 싶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시간에도 책상 앞을 지켰고, 때로는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다시 일어섰을 것이다. 그 시간과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자신이 준비한 것을 믿고 차분하게 실천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불안하다고 흔들리지 말고, 조금 부족하다고 포기하지 말자. 마지막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사람이 결국 시험장에서 웃을 수 있다. 여러분의 노력에 좋은 결실이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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