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환경 안전성 검증 촉구...LH 조성원가 산정 내역 공개 요구
최 의원, 이광재 국회의원과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도 촉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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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일백제박물관 건립 부지에 과거 아스팔트 도로가 철거되지 않은 채 매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 파장이 일고 있다.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하남시의회 최승태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이 감일백제박물관 건립 부지에 과거 아스팔트 도로가 철거되지 않은 채 매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 있는 해명과 하남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27일 열린 제353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감일백제박물관 건립 현장에서 폐기물이 발견됐다는 제보에 이어, 과거 도로 자체가 땅속에 남아 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사진자료를 통해 현재 감일백제박물관이 건립 중인 부지에 과거 아스팔트 도로가 있었음을 설명하고, 해당 도로가 철거되지 않은 채 땅속에 남아 있다면 시공 적정성과 환경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칭)감일백제박물관은 감일백제공원에 LH가 전액 152억 원을 부담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3천167㎡ 규모로 건립된다. 백제 횡혈식 석실묘(옆쪽에 출입구를 둔 돌방무덤)와 출토유물 전시실, 개방형 수장고, 교육체험실 등이 들어서며 지난 3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 의원은 “공사는 생략하고 비용만 남겨, 그 부담을 입주민에게 떠넘긴 것 아니냐”며 실제 철거 여부에 따른 철거비·폐기물 처리비 집행 및 정산 내역과 공공택지 조성원가 및 아파트 공급가격 결정의 적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남시에 즉각 현장을 확인해 실태를 파악하고, 시공 및 환경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철거비·폐기물 처리비의 집행·정산 내역을 철저히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부적정 시공이나 부당한 비용 부담이 확인될 경우 LH에 시정조치와 책임 규명, 주민 피해 배상을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로 매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 규모를 고려할 때 조직적 은폐나 묵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관계 기관에 감사를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수사 의뢰까지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에 LH가 시행한 다른 개발사업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LH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촉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공기업이 아낀 비용이 시민의 부담으로, 공기업의 잘못이 시민의 피해로 돌아오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LH의 책임 있는 해명과 하남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승태 의원은 LH가 한국토지주택공사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인 점을 감안해 이광재 국회의원(하남시갑)실의 협조를 요청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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