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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창민 하남시의회 부의장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하남시의회 조창민 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은 지난 16일 열린 제353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의 행사장 간 운영 불균형과 미흡한 현장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조 부의장은 “올해 이성산성문화제는 미사호수공원과 이성산성에서 이원화해 개최됐지만, 주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미사호수공원에 집중되면서 정작 축제의 주인공인 이성산성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역사문화축제라는 본래 취지보다 관람객 유치를 위한 공연 중심 행사에 치중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며 부실한 행사 준비 실태를 질타했다. 조 부의장은 “체험존 안내 게시물을 A4 용지로 제작해 임시로 부착한 모습은 하남시 대표 문화축제의 수준에 걸맞지 않는다”며 “노후된 목재 계단 등 주변 시설 정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관람 편의마저 소홀히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축제 콘텐츠로 활용한 타 지자체 사례를 제시하며 프로그램의 차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강동구 선사문화축제의 역사 테마 거리행렬, 연천군 구석기축제의 선사시대 바비큐 체험,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의 역사 재현 행렬 등을 우수사례로 제시하며 “다른 지역은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을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하남시도 단순 공연과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이성산성만의 역사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제의 성공은 화려한 무대나 관람객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며 “행사장 간 운영 불균형을 해소하고, 이성산성 일대 탐방로와 편의시설 정비, 안내체계 개선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현장 관리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이성산성문화제의 진정한 경쟁력은 유명 가수나 공연이 아닌 이성산성이라는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에 있다”며 “내년에는 이성산성이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역사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사 운영 방식과 콘텐츠 전반을 재검토하고 실질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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