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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실과 천, 종이를 다루는 국내외 작가 14인의 작업 '한자리'영은미술관, 국제특별기획전 《결의 확장: 잇다·담다·펼치다》 개최
  • 김서영 기자
  • 승인 2026.10.14 10:55
  • 수정 2026.10.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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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독일·프랑스에서 활동하는 14인 참여
10월 16일, 오프닝 리셉션과 작가와의 대담 개최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영은미술관은 실과 천, 종이라는 매체가 동시대 미술 안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전개 방식을 살피는 국제특별기획전 《결의 확장: 잇다·담다·펼치다》를 개최한다. 한국·스웨덴·독일·프랑스에서 활동하는 13팀 14인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태피스트리와 회화, 조각과 설치를 넘나드는 작업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전시 제목의 '결'은 실과 실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직물의 방향이자, 재료를 어루만진 작가의 손길과 시간의 흔적이다. 고서를 풀어 자아낸 종이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이불보, 삶의 순간들을 담고자 한 면장갑까지, 각기 다른 쓰임과 시간을 품은 재료들이 전시장 안에서 새롭게 만난다.

전시는 '잇다, 담다, 펼치다'라는 세 갈래를 따라 오래된 기법과 전통을 지금의 언어로 잇는 작업, 재료가 지나온 시간과 기억을 담는 작업, 섬유를 회화와 조각, 설치로 펼쳐 가는 작업들을 함께 읽는다.

이번 전시에는 영은미술관 레지던시를 거쳐 간 김순임, 이윤정, 차승언, 크리스티안 들라루, 데보라 킴, 소진숙을 비롯해, 소진숙 작가의 추천으로 함께하게 된 스웨덴 작가들, 그리고 정경연, 故 송번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인 10월 16일(금)에는 오프닝 리셉션에 이어 작가와의 대담이 열린다. 임미선(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장)의 진행으로 김혜란(연세대학교 통합디자인학과 객원교수), 홍지수(크래프트믹스 대표, 미술평론가)가 패널로 참여해 참여 작가들과 함께 '잇다, 담다, 펼치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다른 물성과 시간이 교차하는 이 공간에서, 열네 작가가 쌓아 올린 각자의 작업의 결을 마주해 보기를 바란다.

김서영 기자  sso95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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