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이천] 김재국 부의장 “청소년재단, 정상화 방안 마련 시급”내부 분쟁·직무배치 혼선·전 대표이사 소송 언급…“행감 지적으로 끝나선 안 돼”
  • 이상필 기자
  • 승인 2026.09.30 15:23
  • 수정 2026.10.06 16:32
  • 댓글 0
김재국 이천시의회 부의장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이천시의회 김재국 부의장이 2026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이천시청소년재단의 인사·조직 문제와 관련해 이천시와 재단 차원의 실질적인 조직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부의장은 이번 감사에서 최근 3년간 재단 내부에서 발생한 직원 간 고소·고발 및 민원·신고 건수가 총 28건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개별 사건을 처리하는 미봉책에서 벗어나 반복되는 조직 내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출된 인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회계·행정·기록물관리·법무 등 일반직으로 채용된 직원이 청소년 전문업무나 시설팀장 직무를 맡고, 반대로 전문 분야로 채용된 인력이 일반 행정업무에 배치되는 등 직무 배치의 혼선을 지적했다.

재단 측은 순환보직에 따른 인사 운영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김 부의장은 “순환보직 역시 명확한 원칙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개채용 당시 요구한 자격과 전문성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전면적인 점검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이는 채용 분야와 실제 담당 업무의 연계성을 살펴 인력 운영의 합리성과 업무의 전문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김 전 대표이사 해임 관련 소송 결과에 대해서도 조직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항소심에서 전 대표이사 측이 승소했으며, 해임 절차상의 적정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의장은 “인사와 해임은 결과뿐만 아니라 절차와 기준의 명확성이 핵심”이라며 “소송 결과를 계기로 당시 의사결정과 관련 절차를 면밀히 재검토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 지도·감독 부서인 이천시청 청년아동과의 책임 있는 역할도 주문했다. 김 부의장은 “장기간 내부 갈등과 인사 논란이 이어졌다면 지도 부서 역시 그간의 보고 체계와 점검 실태를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단의 개선 방안이 실제 조직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본래 목적은 단지 잘못을 가려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직원들이 안정을 찾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그 혜택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의장은 향후 ▲직원 간 갈등 재발 방지 대책 ▲일반직·전문직 업무배치 기준 정비 ▲인사 및 전보 기준 명확화 ▲소송 결과에 따른 제도 개선 ▲청년아동과의 정기 지도·점검 체계 마련 등 주요 과제들의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