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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줄여서 남아공(南阿共)으로 부른다.


지금 남아공에서는 2010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남아공 월드컵은 세계를 열광케 하고, 관심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은 6월 12일 그리스를 2:0으로 이겨 기쁨의 함성이 천지를 진동케 했지만, 17일 아르헨티나에게 4:1로 대패하여 온 국민을 기죽게 만들었다.


‘당연히’그리스 전의 승장(勝將) 허정무(許丁茂) 감독은 일약 영웅이 되었다가, 5일 후에는 패장(敗將)이 되어 온갖 구설수에 휘말린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자살골로 선제골을 내준 박주영 선수, 수비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준 오범석 선수는 초절정(超絶頂)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23일 새벽이 되었다. 선수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남아공 더반에서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인 나이지리아 전을 치른다.

스탠드를 가득 메운 나이지리아 팬들의 일방적인 부부젤라(vuvuzela) 응원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은 잘 나갔다. 그러다가 전반 17분 차두리의 실수로 선취점을 빼앗긴다.


전반 39분경의 이정수가 터뜨린 만회 골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에 들어가자 4분 만에 박주영이 프리킥을 성공시켜 2:1로 역전된다. 그는 자살하고 싶었던 ‘자살골’의 악령(惡靈)을 떨쳐낸 것이다.


허 감독은 승리를 굳히려고 왕년의 ‘진공청소기’ 김남일 선수를 투입하지만, 그는 후반 24분 페널티 킥을 내주는 실수를 한다. 2:2 동점 상황이다.


그 다음부터 20여 분, 우리 선수들은 ‘지옥’에서의 싸움을 한다. 특히 차두리, 김남일 선수는 제 정신이 아니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주장 박지성 선수가 “종료 휘슬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뻤다. 16강 진출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았다”고 했겠는가.


우리는 월드컵에서 인생을 배우게 되고, 다시금 인생살이를 되새김질하는 기회를 갖는다.


오범석 대신 출전한 차두리 선수는 항상 웃는 얼굴의 ‘로봇’이다. 그러한 그도 “실수를 저지른 이후 (오)범석이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자꾸 눈물이 난다고 자리를 피했다.


대한민국은 26일 밤 11시 우루과이와 8강행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인생이나, 축구나 눈물을 뿌리면서 극복해나가는 것이다.


태극전사들아, ‘눈물’을 닦아라! 그리고, 새로운 지평(地平)을 열어라!

 


곽근홍 발행인  gkskfh3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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