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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의원 '문제투성이'상당수 주소 전화번호 사실과 달라...미성년자도 포함
한나라당 광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며 불공정 사례가 곳곳에서 불거져 나와 후보자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로 예정된 경선결과에 대해 패자들의 불복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선후유증 또한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구당은 당초 당연직 대의원 630명과 후보자추천 입당자 중 1천529명(광주시 인구 1%기준)을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나눠 컴퓨터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추첨, 총 2천129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30일 광주종고에서 경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당초부터 불공정 시비가 제기되더니 급기야 82년 2월 이후 출생해 선거권이 없는 미성년자까지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됐으며 상당수는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등이 누락되거나 오기로 대의원 명부에 신뢰감을 떨어뜨리게 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 사이에선 특정인을 추천한 명단에서 대부분 이 같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조작된 명부일 가능성이 높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구당은 경선 당일 대의원의 주민등록증을 확인해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중 두가지만 일치되면 선거인으로 인정할 것이라며 경선을 예정대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구당은 각 후보자들을 추천한 입당원서중 주소지와 전화번호, 주민번호가 누락된 명단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선거인 명단에서 제외시킨 후 대의원을 선별했어야 한다. 대의원 명단에 90년생을 포함해 82년 2월 이후 출생자들의 명단이 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대의원으로 선별했다는 것이 더욱 신뢰감을 떨어뜨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 후보는 "경선에 나서고 있는 후보들은 전화통화만이 유일한 선거운동방법이 되고 있으나 특정후보가 받아온 모 지역의 입당원서 중 상당수의 전화번호가 실제와 다른데 어떤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느냐"며 "이는 입당원서를 받아 온 후보만이 정확한 연락처를 알고 이들을 모두 선거인으로 동원시킨다면 경선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미성년자까지 대의원으로 포함된 사실을 놓고 볼 때 이는 분명 특정인이 자신의 측근을 동원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지구당에서 대의원 선별작업을 할 당시 대의원 자격에 대해 먼저 심사를 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정인이 친인척과 지연 학연 등의 인맥을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 주민들로부터 받은 입당원서의 전화번호를 고의로 누락시킨 채 선거 당일 동원된다면 결국 이러한 입당원서를 많이 받은 사람이 당선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이번 대의원 선별은 출발부터 공정치 못한 것도 사실이다. 선거인 수의 제한을 두지 않고 무조건 2월 28일까지 받은 입당원서가 선거인이 된다면 결국 오래전부터 입당원서를 받기 시작한 사람이 결국 입당원서도 많이 받아 유리하게 돼 있다.

경선에 임하고 있는 후보들의 출발선이 각자 다르다는 것이다. 모 후보는 이미 오래전부터 입당원서를 받아 수천매 이상을 받았는가 하면 모 후보는 800여매, 나중에 공천신청을 한 모 후보는 단 한 장의 입당원서도 제출치 못했다면 경선은 출발부터 공정치 못한 게 사실이다.

지난 2000년 총선당시 3표차로 국회의원의 당락이 좌우됐다는 점을 상기하면 선거인 한 두사람으로 시장후보가 좌우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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