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선거 철이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 시장 군수가 되겠다는 사람, 시의원이 되겠다는 사람…
봄철을 맞아 여기저기 새순이 고개를 내밀고, 꽃을 피우듯이 서로 '내로라'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해가 갈수록 선거철만 되면 '내로라'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우선 위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열 손가락으로 꼽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다.
아래로는 우리 하남시의 경우만 하더라도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만 열 손가락으로 꼽아야 할 정도다. 여기다 시의원이 되겠다는 사람까지 누구누구 거론하다 보면 정말이지 후보에 거론되지 않은 사람은 아예 '못난 사람'이 아닌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아닌게 아니라 좀 뭐한 다 싶으면 "이번 경선에 한 번 나가보지 그래?"라는 말이 자연스레 오갈 정도이니, 올 각종 선거에도 '내로라'는 사람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다.
우리 나라를 위해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보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 수 있으랴. 그러나 요즘 시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서로 '내로라'하고 나서고 있는데 대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절망을 안겨줬고, 또한 지역 일꾼이란 사람들 역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보니 경선에 나선 사람들의 이 국가나 이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해보겠다는 외침이 공허하게 들리게 되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이란 말로 모두 '한 통속'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국민들의 정서요, 시민들의 여론이다.
하지만 또 어쩌랴. 국민들은 누군가 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고, 시민들은 또 누군가 한사람을 시장으로 뽑고, 시의원으로 뽑아야 한다.
국민들은, 시민들은 또 하나의 숙제를 부여받은 셈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를 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숙제를 외면하거나 숙제 그 자체를 무시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숙제를 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숙제가 우리 국민의 권리 행사이기 때문이다.
국민으로서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고 나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당당할 수 없고, 시민으로서 시민의 권리를 포기하고 나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당당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를 풀되, 적당히 풀 것이 아니라 제대로 풀 것을 주문하고 싶다. 이 같은 소리 또한 공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무튼 우리는 바야흐로 봄철, 선거 철을 맞이하고 있다. 선거 철을 맞아 '내로라'하는 사람이 이곳저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비온 뒤에 여기저기서 막 죽순 돋아나는 모습과 흡사하여 어쩌면 선거 철의 이런저런 모습도 자연 현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람 사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듯, 옛 시조 한 수가 마치 오늘의 우리 상황을 말하듯 절절하다.
조선 제17대 임금으로서 청나라에 볼모로 있다가 8년만에 돌아와 국치를 설욕하고자 했던 효종의 '청강에 비 듣는 소리'로 시작되는 시조다.
'청강에 비듣는 소리 그 무엇이 우읍관대/ 만산홍록이 휘드르며 웃는고야/ 두어라 춘풍이 몇날이리 우울대로 우어라'
강물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무엇이 그렇게 좋기에 온산의 화초들이 저렇게 몸을 흔들며 웃느냐, 내버려두어라 봄바람이 며칠이나 더 불겠느냐, 그 즐거운 봄날도 한 때 일임을 강조한 노래다. 자연 현상을 노래한 시조이지만 가만히 새겨보면 볼수록 우의(寓意)가 담겨있는 시조다.
<본 시론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여기저기 새순이 고개를 내밀고, 꽃을 피우듯이 서로 '내로라'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해가 갈수록 선거철만 되면 '내로라'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우선 위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열 손가락으로 꼽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다.
아래로는 우리 하남시의 경우만 하더라도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만 열 손가락으로 꼽아야 할 정도다. 여기다 시의원이 되겠다는 사람까지 누구누구 거론하다 보면 정말이지 후보에 거론되지 않은 사람은 아예 '못난 사람'이 아닌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아닌게 아니라 좀 뭐한 다 싶으면 "이번 경선에 한 번 나가보지 그래?"라는 말이 자연스레 오갈 정도이니, 올 각종 선거에도 '내로라'는 사람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다.
우리 나라를 위해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보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 수 있으랴. 그러나 요즘 시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서로 '내로라'하고 나서고 있는데 대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절망을 안겨줬고, 또한 지역 일꾼이란 사람들 역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보니 경선에 나선 사람들의 이 국가나 이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해보겠다는 외침이 공허하게 들리게 되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이란 말로 모두 '한 통속'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국민들의 정서요, 시민들의 여론이다.
하지만 또 어쩌랴. 국민들은 누군가 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고, 시민들은 또 누군가 한사람을 시장으로 뽑고, 시의원으로 뽑아야 한다.
국민들은, 시민들은 또 하나의 숙제를 부여받은 셈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를 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숙제를 외면하거나 숙제 그 자체를 무시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숙제를 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숙제가 우리 국민의 권리 행사이기 때문이다.
국민으로서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고 나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당당할 수 없고, 시민으로서 시민의 권리를 포기하고 나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당당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를 풀되, 적당히 풀 것이 아니라 제대로 풀 것을 주문하고 싶다. 이 같은 소리 또한 공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무튼 우리는 바야흐로 봄철, 선거 철을 맞이하고 있다. 선거 철을 맞아 '내로라'하는 사람이 이곳저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비온 뒤에 여기저기서 막 죽순 돋아나는 모습과 흡사하여 어쩌면 선거 철의 이런저런 모습도 자연 현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람 사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듯, 옛 시조 한 수가 마치 오늘의 우리 상황을 말하듯 절절하다.
조선 제17대 임금으로서 청나라에 볼모로 있다가 8년만에 돌아와 국치를 설욕하고자 했던 효종의 '청강에 비 듣는 소리'로 시작되는 시조다.
'청강에 비듣는 소리 그 무엇이 우읍관대/ 만산홍록이 휘드르며 웃는고야/ 두어라 춘풍이 몇날이리 우울대로 우어라'
강물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무엇이 그렇게 좋기에 온산의 화초들이 저렇게 몸을 흔들며 웃느냐, 내버려두어라 봄바람이 며칠이나 더 불겠느냐, 그 즐거운 봄날도 한 때 일임을 강조한 노래다. 자연 현상을 노래한 시조이지만 가만히 새겨보면 볼수록 우의(寓意)가 담겨있는 시조다.
<본 시론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장지헌 하남젊은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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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