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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광주향교(하남시 교산동/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에서는 20일 관내 유림 200여명에 의해 석전대제가 봉행되었다.

석전(釋奠)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례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정일(上丁日)에 거행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국립대학인 태학에서 행해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졌는데 정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예악이 연주되고 일무가 추어지는 등 종합예술의 성격도 갖고 있었다.

이날 제례에서는 박종진 광주시장이 초헌관, 유림회 구자관 전교가 아헌관, 류남득 광주교육장이 종헌관으로 참석해 도덕정치를 구현하려 했던 성현들의 정신을 기렸다.

광주향교는 광주가 고려 성종 때 12목(牧)의 하나였으므로 고려 중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숙종29년(1703)에 부윤 이제가 현위치로 이전했다.

1988년에 대성전과 명륜당을 보수했으며 현재 공자와 안자, 자자, 증자, 맹자 5현을 모시는 대성전과, 정호, 주희와 함께 퇴계, 율곡 등 우리나라의 성현 18인을 모신 동·서무, 강학의 장소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서재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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