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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부족한 택시승강장부득이 불법 주정차...점포주들과 마찰 잦아
광주지역에 운행되고 있는 택시가 3백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시가지에 설치된 승강장은 턱없이 부족, 부득이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도로정체는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상가 점포주들과도 잦은 마찰을 빚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택시노조에 따르면 광주지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택시는 2개 업체 94대와 개인택시 178대 등 모두 272대가 운행을 하고 있으나 시내 설치된 승강장은 시청앞, 구터미널 옆, 구3번종점 등 3곳에 불과하다는 것.

택시노조 관계자는 "택시승강장은 광주시가지에 시청앞, 구3번버스종점, 구터미널 등 3곳 밖에 없다"며 "그나마 시청앞 승강장은 공무원 또는 시청민원인들이 차지하고 있어 승강장은 더욱 줄어든 실정"이라며 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택시기사들은 시가지내 주·정차할 곳이 부족해 광주축협 옆과 보건소 앞 등을 임의로 승강장으로 사용, 불법으로 주·정차를 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데다 상가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장시간 정차를 하는 경우에는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 점포주들과도 잦은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점포 주 임모(36·사진관 대표)씨는 "택시기사들이 사진관 문 앞에서 장시간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어 영업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책을 호소했다.

또 시민단체 방모(40·회덕동)씨는 "택시들이 보건소 옆 커브길에서 장시간 주차를 하고 있어 나산아파트 방향에서 우회전하거나 공설운동장 방향에서 직진하는 차량들로부터 추돌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불법으로 주·정차된 택시들로 도로가 좁아 차량정체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광주지역의 좁은 도로여건으로 공공부지에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청앞과 우체국앞의 택시승강장은 조만간 정비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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