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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못할 부실한 통계연보수치오기 자료누락 시정기초자료로 너무 빈약
하남시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통계연보가 사실과 다르게 수록됐거나 정작 필요한 자료들은 누락되고 도표 등도 일관성 없이 표시돼 자료연보로서의 가치를 잃고 있다.

특히 통계연보는 시정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역사적 자료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상급기관의 지침에만 의거 조사 또는 집계돼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빠뜨리고 있어 자치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연보 앞 부분에 도표와 함께 수록된 시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은 97년 분부터 경제개발비 453억5천400백만원, 사회개발비 348억6천800만원, 일반행정비 226억8천900만원이 98, 99년 까지 변동없이 동일하게 수록돼 하남시예산은 3년째 증감이 없었던 것으로 된다.

또 첫 페이지 시 연혁에서 “기원전 6년경 현재 춘궁동 일대를 도읍(백제)으로 정하고 하남위례성이라 불렀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현재 학계의 일부에서 제기되는 학설에 불과할 뿐인데도 검증된 사실(史實)인 것처럼 기술하고 있어 자칫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다.

또한 도표나 그래프의 표시방법이 일관성이 없이 해마나 틀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혼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수치나 내용상의 오기도 문제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증한 축사현황은 수록조차 되지 않아 불법용도변경에 따른 수많은 전과자가 양산되는 등 축사로 파생되거나 전개될 많은 문제점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또 통계연보는 매년 1천35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600여권씩 발간돼지만 시의회같은 공공기관에도 배포가 안된 탓으로 비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회단체나 언론기관 등에도 배포되지 않아 이를 꺼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부실한 제작과 함께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관계공무원은 “원고가 수정이 안되는 등 수치상의 오기가 있었다”며 “통계연보는 도와 통계청의 형식승인 등 절차와 집계, 공포 등에 통제가 많아 지역 현실에 맞게 제작되기는 어렵다”고 말해 앞으로도 이 같이 형식적인 발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통계자료에 대한 획기적인 인식의 전환이 요청된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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