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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시민 협박한다"부시장 인사관련, 시민단체 경공직협 비난성명
최근 광주부시장 직무대리로 총무산업국장을 자체 임명한 광주시의 인사발령과 관련, 경기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경공직협)가 광주시에 대해 도비지원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성명서를 내자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세금으로 시민을 협박한다'며 경공직협을 비난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경안천시민연대 등 광주지역 7개 민간단체들은 지난 20일 '16만 광주시민은 분노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일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가 광주부시장 인사와 관련, 광주시에 도비지원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 경공직협의 성명서가 경기도공무원직장협의회 일부 집행부의 의견인지 아니면 경기도의 공식입장인지 밝힐 것으로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또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이 세금을 갖고 광주시와 시민을 협박하는 현실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현행법상 인사권이 시장에게 있는데 경공직협은 마치 광주시가 법을 어겨가며 인사를 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광주시민장학회, 21세기장기발전추진위원회, 광주시의용소방연합대, 광주라이온스클럽, 광주새마을부녀회, 경안천시민연대, 광주생활체육협회 등 7개 단체가 공동발표했으며, 다른단체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낼 것으로 보여 경공직협과 당분간 마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시민단체 모 회원은 "이번 인사문제는 경기도와 광주시가 부시장 자리를 놓고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며 "경기도와 광주시가 더 이상 마찰이 없는 선에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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