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프로골퍼 진승연양 골프 포기 위기가정형편 어려워 대회출전 연습도 못해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광주시 최초로 여성프로골퍼로 입문해 화제를 모았던 진승연(18·경안동12-5)양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골프를 포기할 상태에 놓여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진양은 지난 10월 전국에서 197명이 응시한 KLPGA (한국여성프로골퍼)테스트에 참가, 평균 75타를 기록해 6위로 당당히 합격하는 영광을 안아 본인과 집안은 물론 광주지역의 경사로까지 이어졌었다.

진양은 경안중학교 3학년 재학당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재활치료를 위해 실내 골프장을 자주 가던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엘 따라다닌 것이 인연이 돼 그때부터 본격 골프채를 잡기 시작했다.

골프채를 잡고 처음에는 100타 이상을 기록했던 진양이 5개월 뒤에는 70타대로 놀라운 향상을 보이자 주위로부터 국내 유망주로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안양외국어고를 입학한 진양은 당시에도 꾸준한 노력으로 70타대를 기록하며 마침내 광주지역 최초로 여성프로에 입문하겠다는 꿈을 이뤄냈으며, 이 같은 성적과 노력이라면 광주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골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거대한 포부를 갖게됐다.

그러나 진양의 부푼 꿈은 잠시. 가정사정이 월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골퍼를 뒷바라지 할 만한 형편이 못 돼 국내 대회 참가는 물론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양의 부모는 경안농협 뒤 골목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프로골퍼를 지원할 만큼 여의치가 않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진양의 부친(진원용·52)은 "어린 딸이 손에 굳은살이 배기도록 노력을 해 그 어렵다는 프로에 입문까지 했는데 부모로써 뒷바라지를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며 라운딩도 못 나가는 딸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같이 진양의 안타까운 사정이 알려지자 한 봉사단체 회원은 "광주 최초로 여성골퍼가 탄생한 것은 광주지역의 큰 자랑이다"며 "골프장이 많은 광주지역의 주민들이 조금씩 관심을 보여 진양이 골프를 중도 포기하는 일은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근영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