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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촌에 실학박물관 건립천진암 인근 150억 들여 2003년 완공
실사구시(實事求是), 경세치용(經世致用) 등 실학(實學)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실학 테마박물관'이 퇴촌면 우산리에 조성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실학 테마박물관' 주변을 실학벨리화 해 도의 대표적인 정신문화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으로,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천주교 발생지인 천진암 인근 20만㎡ 부지에 오는 2003년까지 모두 150억원을 들여 실학 테마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는 것.

실학박물관은 뮤지업숍, 실학역사관, 실학문학관, 기획전시실로 꾸며지며 뮤지업숍에서는 기념품과 함께 실학관련 일반 서적 등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실학역사관은 조선후기 실학의 역사를 다루는 공간으로 실학의 탄생, 실학의 제도와 인물 등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된다.

실학문학관은 수원 화성 등 실학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 과학기기, 기술 등과 관련된 자료와 문학작품들이 전시되며 기획전시실은 박물관 성격에 제한 받지 않고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도는 올해 안에 건립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3·4월께 건립공사를 들어가 오는 2003년 말 박물관 문을 열 예정으로 지난 3일 천진암 일대 현장을 방문, 최종 점검을 마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조선 후기 실학사상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크게 융성했다"며 "실학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대표적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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