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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리 조합아파트 3년째 표류7천톤 규모 하수종말처리시설 계획 지연따라
"아파트 승인이 도대체 언제쯤에나 납니까"오포면 신현리 일대 42만평 규모로 추진중인 '신현 준도시취락지구' 개발사업이 착공조차 못한채 3년간 표류, 신현지구내 주택용지를 확보한 주택업체들은 공사를 하지 못해 수백억원의 토지매입비에 대한 금융비만 치르고 있는 데다 조합아파트에 가입한 500여명의 조합원들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광주시와 조합원들에 따르면 지난 99년 11월 42만평 규모로 신현1·2지구가 준도시취락지구로 지정되면서 대림산업, 쌍용건설, 중앙건설 등 10여개 주택업체들이 이 지구내에서 9천여 가구의 주택공급을 추진해 왔다는 것.

그러나 광주시가 환경부로부터 주택단지 개발사업의 전제조건인 7천톤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승인을 얻지 못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환경부가 광주시로부터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세운 후 주택단지 개발사업 허가를 내주도록 했으나 광주시가 확보하고 있는 7천톤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은 용량이 한계에 달한데다 아직 추가증설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오포 신현리 일대 준도시지역 개발산업을 위해서는 7천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이 증설돼야 한다. 그러나 환경부에서 오염총량관리 계획을 수립하면서 7천톤의 종말처리장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 신현리 일대 42만평이 준도시 취락지구로 용도변경이 이뤄진 이후 신현리 일대에서는 단 한건의 사업승인도 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주택업자들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에 대한 금융부담만 갈수록 불어나고 있으며, 지난 99년 50∼90%의 조합원 모집을 끝낸 상태여서 여기에 가입한 500여명의 조합원들도 막대한 금전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 이모씨(여)는 "신현 대림아파트의 사업승인이 3년째 지연되고 있어 광주시가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따른 보상을 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내 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모씨는 "하수처리장 증설계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합도 어떻게 할 바를 몰라 답답할 따름"이라며 "조합원들이 연서명해서 환경부에 집단민원을 넣든지 환경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하든지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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