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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문화제 오늘 개막19-21일까지 남한산성 무료입장
제6회 남한산성문화제가 남한산성내 남문광장을 주무대로 19일 개막됐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은 행사기간 3일 동안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 개방되고 있다.

남한산성문화제는 서울·경기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제 가운데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가을철 아름다운 경치와 단풍까지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산성문화제는 19일 품바공연으로 시작해 시민노래자랑대회가 7시까지 이어졌으며, 20일에는 품바, 사물놀이, 전통무술(선무도)시연, 풍물, 대동굿(도당굿), 성곽밟기 걷기대회, 시·시조 낭송회, 퀴즈한마당이 열리고, 일요일인 21일은 풍물, 품바, 전통무술시연, 민요·가요 공연과 숭열전 제향이 펼쳐질 계획이다.

남한산성 숭열전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과 남한산성의 축성책임자로 병자호란 때 전사한 총융사 이서의 위패를 함께 모신 사당이다. 인조16년(1638)에 온조왕사라는 이름으로 건립하였는데 정조임금이 숭열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온조왕은 최초로 남한산성을 도읍으로 정했고, 이서는 남한산성을 쌓은 책임자였기 때문에 남한산성에서는 두 위인에 대해 제례를 올리고 있다.

남한산성도당굿은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굿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이며 정식명칭은 매당왕신도당굿이다.

남한산성도당굿은 인조 때의 장군인 이회와 그의 두 부인 송씨와 유씨를 모신 청량당(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호)에서 시작되었다.

조선 인조 때의 장군 이회는 남한산성을 축조할 당시 지세가 험한 동남부의 축성책임을 맡았는데 기한내에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자 그를 시기하는 자들의 모함으로 서장대 앞뜰에서 참수를 당하게 되었다.

이회는 구차한 변명없이 참수를 당했는데 죽을 때 매가 날아와 바위에 앉아 슬피 울었다고 한다. 한편 이회는 축성자금이 모자라 처첩으로 하여금 자금을 마련해오게 했는데, 두 사람이 자금을 마련하여 돌아오던 길에 이회가 참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송파강에 투신하고 말았다.

후에 이회가 쌓은 성곽을 살펴보니 견고하게 축조되어 있고 이회가 억울하게 죽은 것이 밝혀져, 서장대 옆에 사당을 짓고 이회와 두 부인 송씨, 유씨의 원혼을 달래주었는데 이것이 남한산성도당굿의 기원이다.

경기도당굿은 북부에서는 강신무가 주관하고 한강 이남에서는 세습무가 주관하는데, 특히 세습무 중에서도 남자무당인 화랭이들이 굿을 진행하며 음악과 장단이 판소리기법을 따르고 예술성이 뛰어나 전통문화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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