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관람객, 3위로 밀려...비상여주보다 줄곧 앞서다 역전 허용
세계도자기엑스포 광주행사장을 방문하던 관람객수가 행사 중반까지 여주행사장보다 3만여명이나 앞서나가다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역전을 허용, 광주시가 비상이 걸린 상태다.

더욱이 시는 광주지역이 왕실도자기를 생산하던 곳으로 타지역에 비해 자존심이 손상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당초 이번 행사는 주행사장으로 개막된 이천시가 양 시·군보다 2배가량 많은 관람객이 몰려 일찌감치 1위를 향해 달리고 있으나, 여주군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온 광주시가 행사 중반까지 1만∼3만여명까지 근소한 차이로 앞서 2위를 굳히는 듯 했으나 최근 추석연휴를 전후해 여주군에 역전을 허용한 것.

도자기엑스포 입장객은 14일 현재 이천시가 2백51만375명, 여주군이 1백21만7천25명, 광주시가 1백19만1천588명 순으로 나타나 광주시가 여주군보다 2만5천437명이 적게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관람객 역전은 비가 내린 지난 8·9일 여주군이 1만9천574명과 2만820명이 각각 방문한 반면 광주시에는 9천944명과 6천767명이 방문, 이틀동안 2만여명이 적게 입장하기 시작해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조직위와 광주시 관계자는 "8·9일 이틀동안 비가 내린 데다 기온이 떨어져 광주행사장의 관람객 수가 많이 줄었었다"며 "그러나 여주군은 당시 한글날을 맞아 세종문화큰잔치가 열려 전국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엑스포행사장으로 연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관람객 수가 줄곧 여주군보다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하자 19일부터 개최되는 남한산성문화제 행사를 전국으로 홍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생산하던 광주지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광주시가 서울과 인접해 있는 교통요충지라는 점과 인구도 여주군보다 많아 관람객 유치에 뒤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광주 여주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는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 행사는 14일 현재 총 4백91만8천988명이 입장해 이번주말 쯤 500만명이 돌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근영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