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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공직협 출범... 164명 가입"회원권익보호 근무환경개선 권위주의청산 앞장" 다짐
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가 출범 회원들의 근무환경개선과 권익보호, 복리증진에 앞장설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하남공직협은 12일 오후 시청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단을 선출한 뒤 향후 활동의 바탕이 되는 창립선언문과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무원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 6시 30분에 개최된 총회에는 12일 현재 등록한 164명의 회원 가운데 80여명과 박우량 부시장, 한길수 부의장이 참석했으며, 공직협은 회장에 준비위원장이었던 한병완씨(34세, 상수도관리과, 화공8급)를, 부회장은 준비위원인 천정아씨(종합민원실, 지방행정8급)를, 사무국장엔 박종석씨(덕풍2동, 지방행정7급)를 각각 선출했다.

공직협은 창립선언문에서 "비민주 비생산적 관행과 제도를 타파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아울러 하남시청 공무원으로 명예와 자긍심을 회복하고 성실한 봉사자로 시민앞에 당당히 나서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근무환경을 개선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바람직한 행정문화를 창조하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협의를 통해 회원의 단합과 권익 및 복리를 신장시켜 봉사자로서의 본분을 지켜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 "과거 상명하달식 무조건적인 복종과 강요로 공무원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이 무시된 행정, 상사들의 그릇된 권위주의와 경직된 사고는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협은 결의문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직장의 민주적인 운영을 도모할 것, 근무환경을 개선 업무능력 향상을 기할 것, 끊임없는 자정노력을 통해 참다운 봉사자로서의 본분을 지킬 것,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

초대 한 회장은 "초창기임으로 굳건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공무원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꼭 필요한 조직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직협은 이번주초 설립사실통보서를 시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보받은 시장은 가입금지대상자의 가입여부 등을 검토, 보완을 요구할 수 있으며, 1주일 이내에 설립증을 교부해야 한다.

공직협에 가입할 수 있는 공무원은 6급이하 공무원으로 '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라 가입이 금지되는 인사, 예산, 경리, 물품출납, 보안, 경비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외에는 가입이 자유롭다.

시는 준비위측에 현재 시 공무원 501명 가운데 241명이 공직협에 가입할 수 없는 공무원이라고 통보했으나, 공직협은 150명 가량을 가입금지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문제는 앞으로 회원 자격을 놓고 시와 갈등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직협의 출범을 둘러싸고 간부공직자와 비회원 등 청내의 기류가 심상찮은 것은 사실이나 공직사회의 갈등 긴장구조의 도화선이 돼 '뜨거운 감자'로 강경투쟁의 산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경직된 공조직의 면모일신과 돌파구 모색에 기여할 것으로 일단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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