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엑스포 판매상품 잇단 도난입주업체 불만...광주경찰서 조사중
세계도자기엑스포2001 광주행사장 상품관에서 잇따른 도난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행사장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상품관에서 진열 판매되고 있는 도자기와 생활용품 등이 밤새 도난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안업체와 조직위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상품 A관에서 북한도자기 특별전을 열고 있는 '북한관' 대표 최모씨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6∼70만원에 상당하는 분각과 상아향압, 소꼽, 조선초기의 술잔 등 모두 2∼300여만원어치를 도난 당한데 이어 추석을 전후한 최근에도 진열상품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체인 '질도요'에서는 다기세트를 추석 바로 전날 도난 당했으며, '토원공방', '소석도예' 등도 찻잔과 꽃병, 소품 등을 도난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작은 생활 악세서리의 경우는 없어져도 확인이 어려운 상태로 실제 또 다른 업체와 분실된 물건은 더 많을 것으로 이들 업주들은 주장하고 있다.

도난사고가 잦자 입주업체들은 고가품 도난을 우려해 값이 나가는 물건은 진열시키지 않고 있으며, 실제 '태천요' 이모씨는 "진품은 안전한 곳에 두고 팜프렛과 재현품 등을 이용, 선전하고 있으며 손님이 원하는 경우 직접 가져와 전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도난사고에 대해 도자기판매업소 상인들은 대부분 상품관 문을 닫은 야간에 분실됐다고 주장, 야간경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비업체는 "낮시간에 업체 판매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간혹 작은 물건들이 없어진 적은 있으나 밤새 세트나 도자기가 도난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다"며 "광주시와 계약시 상품관 물품까지 경비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조건은 없었다"고 밝혀 이번 도난사고에 대해 직접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광주경찰서 엑스포 이동파출소 관계자는 "밤새 도둑이 들었다면 고가품의 도자기가 없어졌을 것"이라며 야간 도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도난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본소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말이나 휴일 관람객들이 몰리는 시간대 판매과정에서 분실됐을 가능성과, 내부소행 또는 업주의 착오 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광주행사장은 100여개의 도자기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조선관요박물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도자기들이 전시중이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근영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