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꾼인 그의 집에는 나이테가 많았다/…/그의 집에 들어서면 나이테들이 파문을 일으키는 게 보인다 무수한 파장으로…/가장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나이테의 안쓰러운 무늬까지 겹쳐 집안 가득 숲이 들어와 있다. (나이테의 향기 중에서)
김수목 시인의 처녀시집 '나이테의 향기'가 발간돼 가을 초입 시를 좋아하는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학아카데미시선 147번째로 빛을 본 이 시집은 작가의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과 신선하면서도 상상력의 증폭이 감칠맛난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발간됐다.
시집은 제1부 구운몽, 제2부 거기에 은유가 있었다, 제3부 비비추를 기다리며, 제4부 우리말의 원류를 찾아서 등 4부로 구성되었고, 이경교(명지전문대 교수)씨의 해설을 싣고 있다.
이 교수는 "나이테…는 삶의 지문을 닮았다. 그건 성장과 정지의 흔적이며, 환희와 좌절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걸 보기까지, 시인의 눈빛은 밖을 서성일 사이도 없이 나무 안으로 성큼 들어간다"며 "나이테가 나무의 안쪽에 숨어 있듯이, 인간의 생애는 그 안쪽의 나이테를 통하여 가치와 무가치의 부류로 나눠지게 현실이다. 시인이 나무의 안쪽을 들여다볼 때, 그리하여 시인과 나무가 혈연적 유대를 맺을 때 자타의 경계는 허물어진다"며 작가의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에 찬사를 보냈다.
또 "좋은 시는 자극에 대한 반응의 결정이며 시인은 상투적인 자극 속에서 새로운 자극, 잊혀진 자극만 골라 반응하는 사람"이라며 "김 시인은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문을 여는 사람으로 이 한권의 시집을 관류하는 정신의 빛깔은 삼라만상을 시인의 품안으로 수용하려는 진한 피의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천현초교 교사로 재직하는 김 시인은 "책을 펴내며 살이의 궤적들을 반추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끄럽고 신산스런 삶을 글로 승화시키고 다잡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해 창작에 대한 굳은 집념을 나타내기도…
작가는 지난해 3월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동인지 '사랑' 의 일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시인협회회원과 시안시회회원 시아카데미회원으로 창작열을 과시하고 있다.
창작과 출판문화가 열악한 지역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시집의 발간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며, 토속과 자연, 농투산이 등 소시민의 살이를 수채화같이 담담하지만, 내면의 세계를 치열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시 세계는 사이버 공간(www.sumok.pe.kr)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김수목 시인의 처녀시집 '나이테의 향기'가 발간돼 가을 초입 시를 좋아하는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학아카데미시선 147번째로 빛을 본 이 시집은 작가의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과 신선하면서도 상상력의 증폭이 감칠맛난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발간됐다.
시집은 제1부 구운몽, 제2부 거기에 은유가 있었다, 제3부 비비추를 기다리며, 제4부 우리말의 원류를 찾아서 등 4부로 구성되었고, 이경교(명지전문대 교수)씨의 해설을 싣고 있다.
이 교수는 "나이테…는 삶의 지문을 닮았다. 그건 성장과 정지의 흔적이며, 환희와 좌절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걸 보기까지, 시인의 눈빛은 밖을 서성일 사이도 없이 나무 안으로 성큼 들어간다"며 "나이테가 나무의 안쪽에 숨어 있듯이, 인간의 생애는 그 안쪽의 나이테를 통하여 가치와 무가치의 부류로 나눠지게 현실이다. 시인이 나무의 안쪽을 들여다볼 때, 그리하여 시인과 나무가 혈연적 유대를 맺을 때 자타의 경계는 허물어진다"며 작가의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에 찬사를 보냈다.
또 "좋은 시는 자극에 대한 반응의 결정이며 시인은 상투적인 자극 속에서 새로운 자극, 잊혀진 자극만 골라 반응하는 사람"이라며 "김 시인은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문을 여는 사람으로 이 한권의 시집을 관류하는 정신의 빛깔은 삼라만상을 시인의 품안으로 수용하려는 진한 피의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천현초교 교사로 재직하는 김 시인은 "책을 펴내며 살이의 궤적들을 반추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끄럽고 신산스런 삶을 글로 승화시키고 다잡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해 창작에 대한 굳은 집념을 나타내기도…
작가는 지난해 3월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동인지 '사랑' 의 일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시인협회회원과 시안시회회원 시아카데미회원으로 창작열을 과시하고 있다.
창작과 출판문화가 열악한 지역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시집의 발간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며, 토속과 자연, 농투산이 등 소시민의 살이를 수채화같이 담담하지만, 내면의 세계를 치열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시 세계는 사이버 공간(www.sumok.pe.kr)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문영일 기자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