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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평 민간 신도시건설1만 8천가구 7만명 규모, GB 해제지역에
하남시에 내년 상반기중 해제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민간업체들이 주도하는 30만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소한 임대주택단지 한 곳이 개발될 것으로 보여 그린벨트가 추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되는 하남~서울 경전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경전철건설 조건으로 하남시내 그린벨트 해제대상 지역에 30만평 규모의 민간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 협상단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박우량 부시장은 "지난번 그린벨트해제 면적에 30만평을 포함시키지 않고 가능하면 추가 해제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 국민임대주택사업은 국가정책적인 차원에서 고려되는 문제로 수도권 인근 4∼5개 도시 가운데 하남시가 임대주택 입지로 유력시되고 있으며 최소한 한 곳 정도는 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신도시 개발과 관련 현대컨소시엄측은 "하남시 인구규모 등을 따져볼 때 민자 경전철사업은 적자가 예상된다"며 "적자보전 차원에서 민간신도시 개발방안을 마련, 하남시와 건교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민간 신도시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외에 삼부토건, 한화건설, 금강종합건설, 효성, 쌍용건설 등 6개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개발 후보지로는 하남시 풍산동, 창우동, 선동 등 기존 시가지와 서울에 인접한 그린벨트지역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특히 사업 대상지가 그린벨트 해제대상 지역인 만큼 고층아파트보다는 중저층의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연립과 전원형 단독주택지 비율을 높이는 환경친화형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도시에는 총 1만8,000가구 정도의 공동, 단독, 연립주택이 건립돼 인구 7만여명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은 경전철 사업 착공과 광역도시계획에 따른 그린벨트 부분해제 지역이 확정되는 2003년부터 사업을 본격적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토지공사나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건설업체들이 택지개발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남시는 서울과 인접했으면서도 신장, 신장2지구 등 일부 택지개발 지구를 제외한 도시의 98.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등 수도권 최고의 전원형 도시로 평가돼, 신도시가 개발되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하남~서울 경전철 사업은 국비 900억원, 시도비 900억원을 포함 총 4,201억원을 투입, 지하철5호선 상일역과 하남시 창우동에 이르는 7.8㎞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강동역이나 천호역이 아닌 상일역으로 연결돼 효용성이나 이용면에서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서둘러 경전철 사업을 결정짓는 것은 무리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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