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전-생활/체육
제11회 일가상 시상, 정신기려산업부문에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
가나안농군학교의 창립자이며 참 살길의 실천의지인 '복민주의'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 시상하는 제11회 '일가상' 시상식이 지난 1일 오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산업부문은 국내 최초의 벤처기업을 창업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에 첨병역할을 한 정문술씨(63세, 전 미래산업 사장)와 사회공익부문에는 아동복지와 장애인복지를 위해 평생을 헌신, 장애인들의 어머니로 칭송되는 말리 홀트여사(66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가 수상했으며, 농업부문은 해당자가 없어 시상치 않았다.

시상식은 오명도(서울시립대)교수와 황혜리(한동대)교수의 사회와 육사 군악대의 팡파르, 일가기념사업재단 김상원 이사장(전 대법관)의 인사, 정근모 심사위원장(호서대 총장)의 심사경위와 수상자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수상자의 '개척의 종' 타종이 있었으며, 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축사에서 "소외당한 이웃에게 용기를 주고 이 민족을 일깨우고자 노력했던 일가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수상자들이 우리 사회와 인류에 끼친 공로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2개부문 수상자의 기념강연과 가나안농군학교 김종일 이사장의 인사로 1부행사가 끝났으며 이어 축하 리셉션이 있었다.

일가 선생은 일제의 강점기에는 농민의식과 농촌의 발전을 통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썼고, 해방후엔 사회교육 및 민족운동에 매진하는 한편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워 개척정신의 산실역을 했다.

일가상은 이러한 일가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 89년 기념사업재단을 설립, 올해로 11회째, 28명의 세계 각계인사를 선정 시상했다.


정문술 산업부문 수상자

정문술씨가 1983년 창업한 미래산업은 국내 최초의 벤처기업으로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메카트로닉스와 멀티미디어 기업을 설립 성공적으로 경영했다.

특히 정씨는 회사의 경영권을 2세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 사원에게 주식을 분배하고 '경영과 소유의 분리'를 이루기 위해 경영권을 전문경영인에게 이양한 뒤 "모범적인 부의 사회환원"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은퇴를 선언 통상 부를 세습시키던 우리나라 기업풍토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또 산학협동에 의한 기술발전을 위해 많은 연구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에 생명과학관련 학과를 설립하도록 300억원을 기증 정보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가 됐다.

말리 홀트 사회공익부문 수상자

홀트여사는 아동복지와 장애인복지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장애인들의 어머니로 칭송되는 여사는, 6. 25 한국전쟁 종료 직후인 56년 입국하여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홀트아동복지회를 창립한 부모의 뜻을 이어 사랑을 실천한 봉사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홀트복지회는 장애인도 하나의 인격체로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장애인을 위한 보육사업, 국민계몽사업과 아동복지와 국민건강을 위한 예방사업도 전개했다.

또한 한국 어린이의 해외입양의 대명사로 불리는 홀트법인은 참혹한 전쟁, 가난과 차별속에 버려진 어린 생명들을 거둬 양육하며 국내입양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입양을 주선했으며, 이 사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차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