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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서 '생명의 나무' 심어
하남시 환경공무원 김광섭 팀장을 비롯한 '몽골사랑 환경팀' 석승호, 최길용, 전병헌, 석성례, 장용숙씨 등은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몽골 고비사막에 환경NGO등 관계자 70여명과 함께 생명나무(느릅)를 심고 돌아왔다.

이번 몽골 고비사막의 나무심기 후원행사는 한국, 일본, 몽골의 비정부단체(NGO)가 연대해 몽골지역에 1천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한 결과로, 국내에서는 사단법인 한국휴먼네트워크사가 주최하여, 1구좌당 1만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6월 손영채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1백여명(1구좌당 1만원)이 후원금을 마련하여 전달하였으며, 나무심기행사에 3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공무원 6명이 직접 참여했다.

하남시가 이번 몽골의 나무심기에 동참하게된 이유는 그동안 시가 나무고아원 조성 등 나무사랑 운동과 더불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공생하는 도시환경으로 만드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환경정책의 국제화를 지향하는 하나의 징표였다.

또한 시가 유엔환경기구(UNDP)로부터 지난 99년 생태환경도시로 선정되는 등 국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구 사막화 방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사막화 방지사업인 생명나무 심기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몽골, 중국 등 아시아 내륙에서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등이 황사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그 피해는 유엔환경계획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매년 6백만ha가 사막화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하여 35억ha가 사막화 영향을 받고 있어 그 결과 세계인구의 6명중 1명인 8억 5천만명이 피해를 받고 있으며, 현재 몽골 고비사막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는 동일한 기후권에 속하는 한국, 중국, 일본은 물론 멀리 하와이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몽골 사막에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에서는 '몽골 자연생태의 현황, 전망과 과제' 등의 주제로 국제 심포지움을 몽골의 자연환경부장관 등 정부관료와 일본, 우리나라 관계자 등 3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몽골 정부관료가 소개한 사막화 방지 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이 지역의 사막화는 단지 기후보다 인위적인 벌목, 산불 등에 의한 생태환경의 악화가 주원인이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단지 사막화 현황 조사와 묘목생산 연구가 진행되고 있을 뿐 전체국토의 46%가 사막화 영향을 받고 있는 몽골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은 미진한 실정이었다는 것.

이와 관련 몽골 정부는 사막화 방지를 위하여 우리나라, 일본 동북아는 물론 유럽 등 전 세계에 국제적 협력과 공동사업을 요구하고 있어 사막화 방지 사업은 몽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현안 문제로서 단지 NGO차원의 대응으로는 매우 미흡하다며, 정부와 기업차원의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고 참가 공무원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몽골 현지에서 직접 생명나무 심기를 체험한 김광섭 팀장은 "내가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울란바토르 시민에게 사막화방지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울란바토르 시민 한사람이 매년 1인당 한 그루씩 심는다면 1년에 240만 그루가 심어지게 되며 몽골의 산림생태계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아울러 사막화 방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결정과 협력이 빠른 사단법인 한국휴먼네트워크와 같은 환경NGO가 인식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과 몽골 정부와의 협력 지원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몽골생태투어 기간 중에 참가공무원들은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의 실시를 위한 협력과 지원, 식림활동에 대한 협력 및 지원"에 관한 협정서를 몽골 자연환경부와 한일NGO간 체결했다며, 앞으로 사막화 방지사업이 NGO와 정부, 기업간 협조체제를 신속하게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만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몽골의 사막화 방지사업이 한국, 일본에 그치지 않고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대되어 사막이 인류 재앙의 근원이 되는 것을 방지해야할 것임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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