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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장학회, 대가성 의혹일부 부서 한사람에 500만원 유치
광주시가 광주시민장학회 기금 30억원 달성을 위해 부서별 또는 읍면별로 모금운동을 추진, 조성된 기금중 상당액이 민원인들의 대가성 또는 청탁에 의해 조성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 27일 개회된 광주시의회 제96회 임시회에서 시정에 대한 질문을 통해 양승균의원이 '부서별 강제모금'을 제기하며 부서별로 유치한 기금내역이 밝혀지면서 증폭되고 있다.

부서별 공무원이 유치한 기금중에는 민원인 1명이 주택과에 500만원을 기금한 것을 비롯해 S면에서는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청경이 주민 1명에게 200만원을 유치한 경우도 있어 청탁 또는 대가성으로 기금이 조성됐다는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

특히 부서별로 유치한 장학기금은 인허가와 관련된 부서가 유치금액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획감사부서와 총무부서, 문화공보, 의회사무과등 인허가와 관계없는 부서는 아예 유치실적이 전문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 하고 있다.

시에서 제출한 부서별 모금내역을 보면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일간 주민 37명이 장학기금 모금에 참여해 총 1천930여만원이 조성, 각 부서장들은 주민 1인당 평균 52만원 가량씩을 장학기금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기간중 각 부서에서 주민들을 통해 유치한 기금액은 △회계과 50만원(1명) △시민과 170만원(6명) △환경보호과 10만5천원(7명) △지역경제과 260만원(6명) △건설과 250만원(3명) △도시과 80만원(2명) △주택과 500만원(1명) △상수도업소 50만원(1명) △오포읍 200만원(2명) △초월면 50만원(1명) △실촌면 200만원(1명) △남종면 40만원(3명) △중부면 70만원(3명)등이다.

이에 대해 모 면장은 "평소 앞면이 있는 기업인이 찾아와서 '뭐 도와드릴게 없느냐'고 물어와 장학금에 대해 홍보를 했더니 50만원을 주며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으며, 시청내 모 과장은 "같은 부서 계장이 받아 자신의 이름을 적어 실적으로 보고 한 것으로 누가 주고 간것인지 모른다"며 "다만 그사람이 기업인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 이모씨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순수하게 장학기금을 내주는 시민들도 상당수 있겠지만 인허가를 받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민원인에게 장학기금을 홍보하면 민원인 스스로 청탁성 기금을 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장학기금은 시민 모두가 심시일반 참여해야하나 인허가 부서에 한사람이 평균 50만원 이상씩을 냈다면 대가성 또는 청탁일 가능이 높다"고 말했다.

한근영 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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