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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민의식우리의 주민의식은 어디로 가야하나?
  • 장지헌 칼럼리스트
  • 승인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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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이후 주민 권리회복을 위한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권력층으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아왔고, 현재도 주민권리가 무시돼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98년 IMF 사태가 발생했을 때 고위층은 어떠했는가? 불특정다수인 서민들은 어떠했는가?
많은 서민들은 장롱에 숨겨놓은 금 또는 달러를 은행창구에 헌납하였다. 돈으로 환산했을 때 불과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이것이 진정한 애국심이요 주권 의식인 것이다. 하지만 불특정다수인 이들이 법 앞에서는 형평성에 얼마나 부합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얼마 전 모일간지에 연예인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내용인즉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려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보도되었다. 이 사건의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지만, 만일 불특정 다수인 서민들이 이와 같은 사고를 저질렀다면 과연 불구속되었을까?
돈과 권력 있으면 구속사유임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또는 보석으로 석방된다. 이것이 진정한 민주 사회로 가는 길은 아니다. 진정한 민주사회라면 법 앞에서는 평등해야한다.
우리는 21세기 선진국 대열 문턱에 와있다. 우리가 지켜야할 구성원간에 시민의식은 잘지켜 나가고있는가?
결코 그렇지 못하다. 비근한 예로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일 7.8명으로 집계되어있다. 이 통계치는 우리가 얼마나 많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생명 선인 중앙선침범, 보행자 건널목 신호위반으로 인한 인명사고, 무리한 앞지르기, 과속 이러한 것들 모두가 우리가 지켜야할 시민의식인 것이다.
권력은 그 한계가 반드시 주어진다. 권력 위에 서있는 그들도 시민이며 또한 불특정 다수인 우리도 시민이다. 권력이 있으면 그 권력을 이용하여 개인의 이익만을 위하여 쓰여지면 안 된다. 그것은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몫이며 그들을 위하여 쓰여질 때 올바른 사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불특정다수인 시민들도 권력 앞에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의 권리에 지속 적인 관심과 내가 지켜야할 도덕성을 갖추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권력에 아부하고, 영화와 부귀에 눈이 어두어 지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어디로 가겠는가?
나를 낮추고 주위를 둘러 보라! 그 옛날 따듯한 정이 흐르고 이웃과 정겹게 지내던 그런 사회가 그립지 않은가?

장지헌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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