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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외면하는 광주시
광주시가 지방자치시대를 맞은지 10년이 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중앙집권적, 또는 광역집권체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를 관할하는 지방일간지와 광주지역을 관할하는 지역신문에 대한 철저한 차별에서 확연하게 알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광주에서는 지방일간지 기자들에 비해 지역신문 기자들은 '찬밥'이다.

실례로 얼마전 광주시는 문화공보실 주관으로 남종면 아리아하우스호텔에서 지역신문기자들은 제외시킨채 박종진시장과 지방일간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낮 12시부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물론 지역신문 기자들에게는 한마디 연락도 없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시장은 지방일간지 기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예지학원 화재참사에 대한 수습 결과와 앞으로 있을 세계도자기엑스포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에서 예지학원 화재사고에 대해 잘 써줘서 고맙다는 사례인 동시에 도자기엑스포 행사 또한 잘 써주길 바라는 뜻에서 점심을 대접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지학원 화재사고는 광주지역에서 발생한것이다. 광주지역신문인 본지를 비롯해 K뉴스, C뉴스등에서도 예지학원에 대해 앞장서 대대적인 보도를 했었으며, 광주 역사이래 가장큰 행사로 치뤄질 세계도자기엑스포 또한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광주도자기의 우수성을 지역민들에게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릴계획에 있다.

시는 이를 모를리 없으나 고의로 지역신문기자들을 외면한 것이다. 이는 지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광주시의 지역신문을 외면한 '지방일간지 편애'는 여기서 그치지 않은다.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를 대비해 얼마전 아리아하우스호텔에서 125명의 엑스포추진위원을 위촉했다. 그러나 시는 추진위원회 홍보분과위원회에 지역신문기자들은 한명도 포함시키지 않은채 지방일간지 기자 13명 모두를 위촉했다.

이 역시 도자기엑스포는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민들에게는 알릴 필요가 없으며, 경기도민들에게만 알리면 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광주시가 이처럼 지역신문을 철저히 외면 하고 있으면서도 선거때만 닥쳐오면 '도와달라'고 입버롯처럼 말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근영 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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