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위원장 “하남시, 서울 편입 중앙당과 서울시에 공식 건의”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은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하남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시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2,500명의 하남시민들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023년 10월 31일자>

특히, 시민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2,365명인 94.6%로 나타났으며, 반대는 135명으로 5.4%에 불과했다.

또한 하남시 당협은 보다 광범위한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주민자치위원회 회장단과 통장협의회 연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주민자치회 회장단 14명은 전원 찬성, 통장협의회연합회 임원 16명 중 13명 찬성, 1명 반대, 2명 무응답의 결과를 보여 이들 주민대표도 하남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압도적 찬성 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미사강변 연합회장, 위례 총연합회장, 감일 총연합회장도 찬성 의사를 보였다.

하남시의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서울 생활권에 있으며 교통 · 경제 · 교육 · 도시개발 등 여러모로 서울시와 밀접한 관계에 있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서울, 강동, 송파에 접해있다.

특히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 송파, 경기 성남, 하남을 포함하는 기형적인 태생으로 많은 시민이 교통, 교육, 제반 생활 인프라 활용 등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사신도시, 감일 신규 공공주택 지구의 경우에도 위례신도시와 동일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부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시 당협은 원도심도 오랜 기간 지나면서 도심 낙후 등으로 인해 재건축, 재개발 수효가 많은 상황에서 보존해야 할 지역 및 자원과 개발해야 할 지역을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결국 서울시의 재건축, 재개발 전략 중 하나인 ‘신통기획’의 도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창근 위원장은 하남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중앙당과 서울시에 공식 전달하고 중앙당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뿐만 아니라 더욱 광범위한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창근 위원장은 “시민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은 만큼 필요하다면 정밀한 여론조사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해줄 것을 요청한다”라며 “글로벌 경제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가 메가시티인 만큼 현재 시민들의 요구하는 것은 행정적 결합을 통한 완전한 메가시티”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겠지만 야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논의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당론으로 결정된 서울 편입이 주중에 특별법 법안 발의 TF팀이 구성되는 상황에 맞추어 이창근 위원장도 시민들과 함께 발 빠른 대응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