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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사퇴한 가운데 이용 하남시갑 당협위원장도 공식적으로 위원장직을 내려놨다. <관련기사 2026년 9월 2일자>
이에 따라 제23대 국회의원 선거(2028년 4월 12일)를 1년 7개월여 앞두고 하남시갑을 당협위원장이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으며, 지역정가에서는 이를 누가 차지할 지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이용 당협위원장은 지난 5일 SNS 통해 "저는 오늘, 깊은 고민과 책임감 끝에 국민의힘 하남시 갑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그동안 하남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믿음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남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계셨기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장에서 하남의 미래를 함께 꿈꾸며 뛸 수 있었습니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위원장의 위원장직 사퇴는 최근 지역정가에서 기정사실화 될 만큼 이슈가 됐으며, 추후 행선지를 놓고도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난무했었다.
이 위원장은 결국 지난 1일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 전신인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복귀했다. 앞서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메달과 봅슬레이 4인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이 총감독으로 우선 체육계에 복귀한 뒤 추후 정치판세를 보고 하남시가 아닌 타 지역 선거구로 출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일고 있다.
이용 위원장은 "지금 하남은 새로운 정비와 변화, 그리고 거침없는 추진력이 필요한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당의 혁신과 지역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때로는 과감한 비움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사퇴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가 당협위원장의 직은 내려놓지만, 하남에 대한 저의 열정과 사랑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라며 "언제 어디에 있든 하남의 발전과 우리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창근 위원장에 이어 이용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당협을 진두지휘할 차기 위원장에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특히 당내에서는 '지역 인물 차출론'과 중앙당의 전략적 속내가 담긴 '낙하산 인사' 방식을 놓고 결을 달리하고 있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 자칫 '내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아울러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현 국회의원 비례대표 특정 인물이 차기 당협위원장에 낙점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진위 파악에 분주한 모양새다.
다만, 국민의힘은 사고 당협과 당무감사 하위 당협부터 단계적으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적용하기로 해 지난 2일 공모 절차에 들어간 하남시을 지역은 직선제를 통해 당협위원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하남시갑 역시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창근, 이용 위원장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하남시 갑을 당협위원장을 최종 누가 차지할 지에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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