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하남시의원<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제326회 하남시의회 제3차 정례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촉구 결의안』이 찬성 7, 반대 3으로 가결됐다.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촉구 결의안’은 하남 위례 신도시 주민들이 동일한 생활권역임에도 불구하고, 성남-송파-하남의 교통-교육-행정서비스가 달라 생활의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지난달 11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이 위례신도시를 단일 행정구역으로 개편하겠다는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발의를 약속한 데 대한 촉구 결의안이다.

하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의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발의’를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의원(강성삼, 정병용, 정혜영, 최훈종, 오승철)의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촉구 결의안>에 대해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국민의힘)은 현실 불가능한 감언이설로 하남시를 분열시키는 정당정치를 즉각 중지하라고 경고했다.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 제안설명에 이어 박선미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은 반대 연설자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박선미 의원은 첫 번째 질문으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약속을 하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그 약속을 지키라고 결의안으로 촉구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가?”라 물으며, “최종윤 국회의원이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33만 시민 앞에서 약속했으니 그 약속을 지키면 된다”고 일갈했다.

이어 박선미 의원은 “3개의 자치단체를 통합하겠다고 하면서 나머지 2개의 자치단체의 입장은 들어보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선미 의원은 성남시의회와 송파구의회에 직접 확인했다고 하며, 성남시의회는 “인구 92만 성남은 특례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성남시는 서울 편입도 반대한 지자체이다. 100만 특례시를 목전에 둔 성남시가 4만 5천 성남 위례를 떼어내 주겠는가?”라는 입장, 송파구는 “송파 위례는 통합의 이유가 없다. 송파구는 하남 위례, 성남 위례가 송파구로 편입되는 경우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선미 의원은 “서울 편입의 키를 쥐고 있는 서울시장의 입장을 확인했는가?”라고 물으며, “메가시티의 기본 방향이 도시의 일부를 쪼개서 편입하지 않겠다”라고 일부 지역 부분 통합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박선미 의원은 “진정 하남 위례를 사랑한다면, 하남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서울 편입부터 찬성해달라”며 의사 발언을 마쳤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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