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8일 협상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교산지구주민생계조합(대표 김수길, 이하 생계조합)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사업지구 내 지장물 철거 등에 대한 위탁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그간 생계조합은 철거, 관정 폐공, 무연고 이전 등 총 4개 사업에 대해 위수탁 체결을 GH에 촉구했으나, GH는 중대재해법에 의한 사고 발생 시 책임 및 법적 처벌 문제 등을 이유로 거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생계조합과 GH는 이현재 시장과 부시장 등이 중재하는 최종 협상을 부시장실에서 시도했으나, 생계조합과 GH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생계조합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이현재 시장이 GH 사업단장 및 관계자를 소집해 협상에 임했으나 각자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이날 오후 4시 재차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

결국 조합과 GH 간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향후 사업에 지장이 초래될 전망인 가운데 조합은 '앞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GH는 지난 4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GH 1-1공구) 지장물해체 및 기타시설 공사'와 관련 긴급공고를 내 생계조합이 공고 철회를 촉구하는 등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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