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검토의견서 공고 및 주민의견 수렴
이천시 등과 협의 거쳐 올내 입지결정 계획

양벌리에 위치한 광주시 자원재활용선별장<출처=광주시청>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가 추진 중인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부지가 연내 결정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2018년 4월 26일자>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검토되고 있는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의 후보지로는 곤지암읍 수양리 423번지 일원 5만4천여㎡로 내달 말까지 전문가 검토의견서 공고 및 주민의견 수렴 후 인접한 이천시와 협의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연내 입지를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입지선정계획 결정을 공고했으며 수양1,3리 유치위원회가 입지후보지 신청을 한 바 있다.

전문가 검토의견서에 따르면 입지후보지 인근에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이 운영 중으로 상하수도, 전력, 도시가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연계성면에서 본 시설의 입지선정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에는 소각시설(200톤/일)과 음식물자원화시설(180톤/일)을 비롯해 재활용선별시설(80톤/일)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비는 당초 토지매입비 포함 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으나 전문가 검토단계에서 추가부지 확보 권고로 다소 늘어날 전망으로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본 폐기물처리시설의 경우 광역화시설을 추진, 광주시를 비롯해 인근 하남시와 이천시가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사업비 등을 분담하게 된다.

최종 입지 후보지로 결정되면 해당 지역에는 도로개설 및 편익시설 건립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급속한 인구증가 및 도시팽창 등으로 인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각종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주민의견 수렴 후 부지와 인접한 이천시와의 협의 등을 거쳐 연내 부지 확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경안천 인근에 위치한 자원재활용선별장의 경우 부지가 협소함은 물론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 지난해부터 소각장시설과 생활폐기물,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모든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최첨단 복합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에 들어갔다.

한편, 오는 2023년이 되면 광주시의 1일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170톤, 음식물류폐기물 96톤, 재활용가능 폐기물 75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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