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조감도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이현재 시장이 30일 열린 주간 회의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건축허가 불허에 대한 한전의 행정심판 청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하남시는 지난 8월 21일 한국전력공사가 신청한 건축허가 4건을 불허 처분해 한전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에 하남시는 국내 대형 법무법인인 김&장 변호사를 선임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 회의에서 "경기도 행정심판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한전이 지난 9월 6일 제출한 행정심판에 대한 의견서를 9월 23일 1차 제출했고, 오는 10월 18일에 2차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11월 중 안건을 상정, 11월 말경 심리기일을 지정해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주간 회의에 참석한 오장섭 하남시 시민참여 혁신위원회 민간위원장(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한전이 행정심판을 제기한 것에 대해 시는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며 "정치권에서의 여러 말들을 하고 있는데 이는 행정으로 처리해야지 공당이 나설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정치권 이슈에 대해 쓴소리를 냈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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