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 의원, "오포주민 이용도 못해...주민 재산권 등 피해 클 것" 우려

광주~의왕 고속도로 노선안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의왕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최근 오포권역(오포1·2·신현·능평동)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2024년 8월 12일자>

본 고속도로는 제2영동고속도로 연결사업으로 국가간선도로망 동서8축 고속도로 단절구간(의왕~광주)을 연결해 인천공항에서 원주(강릉)에 이르는 국가기간망을 완성하는 것으로, 의왕시 청계동(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IC)∼광주시 초월읍 학동리(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JCT)를 32km(본선: 30.5km, 지선: 1.5km)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사업과 관련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노선에 포함된 광주시 권역의 경우 오포JCT와 경기광주JCT가 설치되지만, 정착 이용에 필요한 IC의 경우 초월IC 단 한 곳만 들어설 계획이어서 정작 광주시민 특히, 오포권역 시민들은 '무용론'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지난 25일 오포2동 통장협의회는 월례회의를 열고 광주~의왕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부정적 의견을 개진하고 향후 대응방안 및 입장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통장협의회는 이르면 이달말 오포1동과 함께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 사업과 관련해 '부정론'을 펴고 있고 최서윤 광주시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은 "대가없는 희생은 없다. 광주시민 특히, 오포시민들은 이용하지도 못하는 본 고속도로 사업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고속도로로 인한 소음 등 환경 폐해는 물론 주민들은 재산권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포2동에서 시작된 본 고속도로 건설사업 반대 여론이 향후 오포1동 등 오포권역 전체로 확산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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