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공공지식산업센터(광주역세권 산업용지2) 개발사업 조감도(*본 조감도는 향후 건축허가, 지식산업센터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박남수, 이하 공사)가 광주시 공공지식산업센터(광주역세권 산업용지2) 개발사업과 관련해 입주 수요조사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광주역세권 산업용지2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해 지역 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입주 수요조사가 진행됐다.

수요조사 내용으로는 공공지식산업센터 입주 의향과 적정 분양가, 입주 시 필요 서비스 등을 묻는 등 기업 의견을 수렴해 기업 수요에 기반한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도출한다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수요조사는 과거 사업 추진 초기 당시 한 차례 진행했던 수요조사에 이어 재 실시된 것으로 이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자 사업 추진에 있어 '신중론'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시 공공지식산업센터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광주시 역동 417-1번지 7,064㎡(약 2,220평) 규모에 지하3층, 지상9층으로 건립되며, 본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유치업종 계획이 최종 수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식산업센터(주용도 70%)와 업무시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나머지 30%에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본 사업과 관련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연내 용역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사는 현재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광주역 공공지식산업센터 분양 추이와 이번 수요조사 결과 및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자문위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방향성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본 사업 추진에 있어 최근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있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최초 수요조사에서는 100%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왔지만, 시간이 지났고 시장 동향이 변화한 만큼 재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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