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민규 하남교육포럼 대표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대입 수시 접수가 끝났지만, 아직도 수능과의 전쟁은 진행형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끝나야 끝난 게 되는 셈이니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2025학년도 수능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누구도 알 수 없는 입시 전략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최저등급이냐 수시 올인이냐 판가름은 수험생 몫이지만, 여전히 눈치작전으로 사교육과 공교육의 환경적 변화도 눈여겨 봐야 한다.

남은 과제로는 수능 최저등급을 위한 노력과 수시 논구술 면접 준비에 따른 성과가 남았지만, 여전히 본인 스스로 해야 하는 숙제이기 때문에 수능준비와 수시 준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하다. 다만 남은 시간을 어떻게 짜임새 있도록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남은 시간의 활용애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계획화 하는지, 상당한 의문은 남는다.

그래서 필자가 준비한 것이 남은 기간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다. 이는 EBS 활용이나 모평 오답 정리를 통한 학습도 포함되지만, 여전히 솔선수범하고 있는 수험생 스스로가 답을 찾아야 한다. 특히 낮은 성적의 수험생은 수시 면접을 통한 수시합격 기원이 우선이고, 여기서 3배수나 5배수의 1차 합‧불이 관건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성이 포함된다. 그리고, 수도권 진입을 위한 준비에는 수능 준비와 함께 면접도 같이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남시 학교 사례를 살펴보면, 사립고 제외한 나머진, 대입 수시 전형으로 대학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학교에서의 생활이 풍부하고 학교 내 성적이나 활동이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결과적으로 학생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진로 선택을 위한 활동과 개인 역량이 좋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더 중요한 것은 수험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함으로써 교사와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맞춤식 입시 전략으로 합격에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는 것은 눈여겨 봐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중요한 것은 하남시 수험생의 일상은 학원 중심의 변화가 강하다는 것인데,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의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마무리해야 좋은 결과로 연결된다. 특히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고1, 2학생들도 주의할 점은 공교육 내에서 답을 찾고 그에 맞는 전략으로 생기부 정리에 우선적으로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뭐든지 내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더 나아가 학교생활의 우수성이 곧 대입 수시에서의 합격으로 드러난 사례가 많고, 굳이 사교육의 도움보단 내신성적이나 교과 중심의 세부 특기의 생활기록부 중심으로 생활화 하는 것은 어떨까.

아무리 의대 증원의 목소리가 높지만, 언젠가는 멈출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으니 주의도 필요하다. 무작정 정부와 교육부의 여론전에 빠져들면 안 된다. 스스로 학과 선택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취업이나 진로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당당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생활의 리듬감을 생활화해야 한다.

갈수록 재수생과의 전쟁, 그리고 반수생과의 경쟁이 두드러지면서 재학생의 25학년도 입시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그래서 마무리 전략도 개인적 관리에 더 비중을 두고, EBS 특강 학습이나, 모평 오답을 정리하는 등 어려운 지문을 쉽고 단순하게 푸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맞다.

끝으로 반복하는 학습법의 생활에도 순서가 있다. 특히 교육평론가이자 입시전문가로 25년간을 대치동과 대학교에서 활동하면서 필자가 주로 자기주도학습의 3가지 원칙을 강의하곤 하였다.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 다지기

기본적인 공부법은 스스로 답안을 찾는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통하여 얻는 이해가 더 중요하다. 또한 학우들과의 토론식 학습보다야 스스로 말하는 내용을 녹음하여 재반복 및 재생하는 연습도 중요하다. 누가 봐도 공부는 하나의 원칙에서 시작해야 하고, 그 원칙은 스스로 홀로서기를 통해서 얻는 지식이어야 한다.

▪온라인 학습 및 화상 강의 익히기

묻고 답하기와 묻고 듣기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 학습일까? 솔직히 결론은 단순하다. 둘 다 옳은 지적이나, 수험생마다 성격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성격이 급한 경우는 몰라도 묻고 답하지만, 내성적이고 느린 학생은 묻고 그에 대한 답을 듣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즉 이러한 경우를 봐도, 온라인 강의나 화상 1:1 대면 강의가 효과적인 학습으로 볼 수 있고, 개인 특성상 시간을 낭비하는 사례는 없어야 한다.

▪오답 노트 정리 및 EBS 교재 끝내기

6•9 모평에서 틀린 문제는 다시 짚어보는 것이 관례다. 다만, 신유형 문제를 활용한 노트 정리도 해야 하고, 난이도 범위도 표시해야 한다. 또한 EBS 특강 정리와 함께 새로운 지문 훑어보기와 오답에 따른 해설지문 삽입 등 짜임새 있는 메모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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