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통카드 이용 실적 분석 통해 총 6개 노선 시범운영

▲ 실제 통학버스가 아님<자료사진>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광주시 관내 중고등학교를 잇는 통학순환버스인 '광주형 학생 통학버스'가 이달 30일부터 운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벌써부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그간 광주시는 '광주형 학생 통학버스' 도입을 위해 ‘광주시 버스노선 체계 개편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경기도교육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통학버스 운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버스면허'의 경우 법령 검토를 통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광주시가 '한정면허' 발급을 승인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학생 통학버스 도입은 광주시가 경기도교육청에 최초 건의한 사업으로, 현재 파주시와 의정부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광주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중·고등학생 통학 순환버스 사업 공모에 참여해 최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양벌~태전 2개 ▶쌍령~탄벌 2개 ▶목현~광남 1개 ▶퇴촌~초월 각 1개 노선 등 총 6개 노선에 6대 버스를 운행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아래 노선도 참조>

통학 순환버스는 각 노선 별로 등교시간 때 1회, 하교시간 때 2회 운행될 예정으로 탑승은 학생들만 가능하다.

노선은 광주시 관내 전체 학생들의 버스 교통카드 이용 실적을 근거로 한 빅테이터를 분석을 통해 선정됐으며, 광주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시민의견 수렴 및 모니터링을 통해 노선 변경을 추진키로하는 등 내년 하반기 노선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통학버스는 차량 랩핑 및 각종 설비 설치, 한정면허 발급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이번 달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으로 주말과 공휴일, 방학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현재의 학생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

시 관계자는 "그간 '광주형 학생 통학버스' 도입을 위해 도교육청에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협의를 거쳐왔다. 사업 확정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범사업이 확정된 만큼 학생들의 통학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통학 여건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시청 비전홀에서 ‘광주형 학생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시범사업 버스노선도<추후 변경될 수 있음> © 동부교차로저널

▲ 시범사업 버스노선도<추후 변경될 수 있음> © 동부교차로저널

▲ 시범사업 버스노선도<추후 변경될 수 있음> © 동부교차로저널

▲ 시범사업 버스노선도<추후 변경될 수 있음> © 동부교차로저널

▲ 시범사업 버스노선도<추후 변경될 수 있음> © 동부교차로저널

▲ 시범사업 버스노선도<추후 변경될 수 있음>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