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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국 최고의 맨발걷기 도시로 주목을 받는 하남시에서 ‘한 여름밤의 맨발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하남시맨발걷기협회(회장 김범준)는 오는 8월 3일(토) 오후 6시 30분 미사한강모랫길에서 '별, 빛, 강'을 주제로 한 여름밤에 야간 어싱을 한다고 밝혔다.

김범준 회장은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협회가 준비한 청사초롱과 형광봉을 들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남시 하늘의 별을 보며 한강을 맨발로 걷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에게 맨발걷기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장점을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 30분에 모여 신나는 고고장구 연주와 즐거운 여름 노래를 부를 통기타 공연이 식전 행사로 막을 연다. 이어서 김범준 회장과 이현재 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청사초롱과 형광봉 또는 휴대폰 손전등을 켜고 밤하늘에 빛을 밝히며 미사한강모랫길길을 맨발로 걷는 순서로 진행된다.

야간 맨발걷기 중간 행사로 지난 5월에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미사한강황톳길에서 섹소폰 연주가 기다리고 있고, 중간 반환점을 돌아오면 이번에는 하모니카 연주가 라이브로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구경서 수석부회장은 “협회에서는 매달 첫 번째 토요일에 하남시민이 함께 맨발로 걷는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며 “이번 제4차 하남시민 어싱 데이는 하남시민을 위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맨발걷기 행사를 통해 하남시민이 건강을 지키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하남시 하남시보건소 국제맨발걷기협회 가나안신협 현대하남서비스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하남시에어로빅협회 하남뮤직캠프 이승연고고장구 하남시학교운영위원회 하남시여성의용소방대 등이 함께 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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