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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택시 증차, 과연 효과는?<긴급진단> 개인택시는 늘었으나 정작 법인택시는 구인난에 운행률 절반에 그쳐

법인택시 경력자 개인택시로 이동...법인택시 고사 위기

하남시 법인택시가 신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택시 운행률이 50%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은 하남시 택시승강장, 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교통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남시의 개인택시 면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법인택시는 구인난으로 인해 운행률이 급감해 택시 증차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하남시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제4차 택시총량(재산정) 결과에 따라 신규면허 35대를 추가 공급한 바 있다.

대상자는 택시운전경력자 28명, 버스운전경력자 2명, 사업용자동차운전경력자 2명, 국가유공자운전경력자 1명, 장애인운전경력자 1명, 군·관용차운전경력자 1명 등 총 35명이다. 

그러나 개인택시 35대가 추가로 공급되면서 하남시에 유일한 법인택시인 S택시는 심각한 경영 위기에 놓였다.

시가 발표한 공급 대상자 중 택시운전경력자 28명이 법인택시 운전자에 할당되면서 그 만큼의 신규 인원을 충원해야 하지만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행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하남시 개인 및 법인택시 인원변동 추이<자료제공=S택시> © 동부교차로저널

S택시에 따르면 현재 하남시 법인택시 면허 댓수는 총 86대이나, 실제 운행 댓수는 40~50대로 50% 정도에 그치고 있다.

50대가 운행된다고 하더라도 40대 정도가 발이 묶여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번에 28명이 개인택시 면허를 받는다면 더욱더 운행율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게 S택시의 주장이다.

현재 하남시에 배당된 개인 및 법인 포함 면허댓수는 총 370대다. 이번에 35대가 추가되면 오는 10월부터 총 405대의 영업용 택시가 하남시 전역에서 운행된다.

결국 법인택시의 인원이 충원되지 않는다면 택시 증차에 따른 시민 체감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기에 법인택시의 자구책 마련과 함께 신규 인원 충원을 위한 하남시의 지원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S택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택시 증차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다만, 경력직 운전자들이 개인택시로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직원 미충원에 따른 택시 운행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면서 "직원 채용을 위한 하남시의 관심과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다음호에 계속>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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