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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현직 공무원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2시 40분경 미사동 소재 H베이커리 외부에 쌓아둔 종이 상자에 담배꽁초로 추정되는 불이 발화해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당황한 직원들이 외부 발화지점 진화에 주력하고 있는 와중 외부열로 내부 커튼으로 불이 옮겨붙었다.

내부에서 차를 마시던 현직 공무원 K씨는 근처에 있는 소화기를 침착하게 작동시켜 발화된 커튼과 외부에 있는 발화지점에 소화기로 긴급소화를 실시, 초동 진화에 성공했다.

만약, 현직 공무원인 K씨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커튼에 붙은 불이 내부 전체로 번지면서 대형화재로 큰 재산 피해가 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이날 화재를 목격한 H베이커리 직원 A씨는 “직원들이 바깥에서 화재지점 소화를 하고 있어 내부 커튼에 불이 붙는 것을 몰랐었는데 어떤 분이 소화기로 긴급히 커튼에 붙은 불을 꺼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만약 조금만 늦었더라면 건물 전체로 불이 번질 수 있었던 만큼 초기진화를 한 그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직 공무원 K씨는 “공공소방안전관리자 교육을 받은 것이 이번 화재 진화에 큰 도움이 됐고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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