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전 국회의원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순호)는 18일 재선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지역구 기업인들로부터 사업지원 등에 대한 대가로 합계 1억 1,500만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임종성 전 국회의원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정치자금법위반, 청탁금지법위반 등이다.

검찰은 수사결과 임 전 의원의 지역구 A업체 대표 B씨로부터 지역구 선거사무실 인테리어와 집기류 비용 9,710만원을 대납받고, 아들을 A업체에 약 1년간 직원으로 고용하도록 함은 물론 성형수술 비용 500만원을 대납받는 등 합계 1억 210만원 가량의 금품 등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지역구 C업체 임원 D씨로부터 C업체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면세점, 골프장, 음식점 등에서 101회에 걸쳐 1,196만원 가량을 사용하고, 158만원 가량의 골프의류를 수수하는 등 합계 1,354만 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전 의원과 함께 B씨와 C씨를 뇌물공여, 청탁금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임 전 의원이 취득한 범죄수익 또한 전액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종성 전 국회의원은 지난 2월 28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수감됐다. 이날 임 전 의원은 이날 법정에 들어가기 전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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